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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2

<영화> 갈증 갈증 , 을 만든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본 영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는데, 나카시마 감독은 자신이 직접 쓴 각본보다는 주로 소설을 통해 영화의 소재를 찾아낸다고 한다.그 이유가 재미있는데, 자기가 쓴 각본은 아무리 잘 써도, 자신의 세계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고, 늘 새로운 소재에 도전하는 감독의 노력이 멋지다.이 영화는 카메라와 연출 기법이 감독의 기존 영화와는 다른, 빠르고 현란하며 상징적인 이미지로 편집되어 있다. 이런 기법을 싫어하는 관객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도입부부터 현란하고 잔인한 장면들이 폭발하듯 나오고,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한 것은 영화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였다. 그러니, 이 영화는 결코 친절한 .. 2015. 1. 28.
고백 [블루레이] 고백 (2disc: BD+부가영상DVD) -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마츠 다카코 외 출연/컨텐트존 영화 [고백]을 보다. 일본영화만이 만들 수 있는 소재, 분위기, 결말이다. 일본의 '사소설'이 독특한 문학형식이라면, 그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갖는 분위기 역시 비슷할 터. 붕괴하는 교실, 선생과 학생의 대립, 집단 따돌림, 더 어려지는 청소년 문제, 이혼과 한부모 가족 등 다양한 문제가 섞여서 심각한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 마지막까지 잔인한 복수를 멈추지 않는 것은 인간의 악마적 내면을 보여주고, 그것에 공감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 며칠 사이로 두 번이나 봤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영화를 만든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만든 그 감독이었다... 201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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