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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동물원4

2005년-과천서울공원 2005년 5월 초. 천안 고모 가족과 함께 과천 서울공원을 찾았다. 진원이네 가족. 리프트를 타고 기분 좋은 똥이. 호랑이 박제. 곰 탈을 쓴 알바. 코끼리 박제. 기린 박제. 봄날 따뜻한 날씨에 동물원 구경이라면 어린이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가족 나들이로도 좋은 곳이다. 다만, 동물들이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다. 2012. 2. 2.
2000년-과천 동물원 10월 초에 다녀 온 과천 동물원. 똥이가 만25개월이 되었다. 이 무렵에 똥이엄마가 '육아일기'를 열심히 썼는데, 그 가운데 가장 가까운 일기를 보면 이렇다. '영걸'은 우리 동네 상가에서 인테리어 소품점을 하는 가게집 둘째아들 이름입니다. 똥이보다 일주일 늦게 태어난 영걸이는 똥이에게는 가장 친한 동무입니다. 영걸에게도 똥이가 가장 친한 동무인지는 자신할 수 없습니다. 똥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영걸' 친구 이야기를 합니다. 영걸 친구가 상가에 나와있는 지가 똥이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입니다. "영걸 친구, 집에 밥 먹으러 갔다, 영걸 친구 코 자러 집에 갔다, 영걸 친구, 안 나왔다. 바보. -.-............" 한 살 위인 영걸형 영호와 짝꿍으로 다니는 영걸이가 상가에 나와있을 때 똥이가.. 2011. 11. 28.
2000년-과천동물원 3월에 과천동물원에 갔었는데, 4월에 다시 다녀왔다. 아직 꽃은 피지 않고, 날씨도 추웠지만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이 나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아 그나마 가까운 과천동물원을 가게 된다. 아이들은 동물을 보면서 즐거워한다.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부모들도 행복하다. 똥이의 사촌누나인 수경이와 함께 나들이를 해서 더 즐거웠다. 둘이는 사촌이지만 친오누이처럼 닮기도 했고 사이도 좋다. 누나인 수경이가 동생을 잘 돌봐줘서 그렇다. 2011. 11. 24.
2000년-과천 동물원 초봄에 과천 동물원에 가다. 똥이에게 동물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물원에 가는 것이 점점 더 꺼려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동물원에는 여러 번 갔다. 똥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나는 공식 선언을 했다. 앞으로 동물원에는 가지 않겠다고. 물론, 동물원에 갖힌 동물이 불쌍한 것만은 아니다. 당연히 동물은 자연에서 살아야 한다. 하지만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지구 환경이 나빠지면서 동물의 생존이 위협 받는 현실이다. 동물원은 동물을 가둬놓고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로 만든다는 나쁜 점도 있지만, 동물의 멸종을 막고, 멸종 동물을 보호하고, 사람들이 동물을 더 잘 이해하고 애정을 갖도록 하는 좋은 점도 있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럼에도, 동물을 보호하고 멸종을 막는다는 바탕에는 인간의 파.. 201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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