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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갑2

[영화] 로맨스 그레이 [영화] 로맨스 그레이 1963년 개봉. 신상옥 감독 작품. 배우들이 굉장하다. 김승호, 최은희, 한은진, 신영균, 김희갑 등이 등장한다. 오래된 영화를 보는 이유는, 당대의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려는 생각에서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10년의 시간이 지난 서울은 여전히 황폐하다. 도심에 빌딩이 몇 채 보이긴 하지만 도로는 문안(사대문)의 중심가 일부일 뿐이고 차는 드물게 다닌다. 도로에 차선이나 횡단보도, 신호등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 교수의 집과 사장의 집은 퍽 고급해서, 그 시기의 부자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 볼 수 있다. 기혼 여성들의 다수는 여전히 한복을 입고 다니는데, 한복 위에 모피코트를 입는 모습을 보면, 부자들은 외래 문물-이래봐야 거의 미국의 문화겠지만-을 .. 2018. 11. 15.
<영화> 돼지꿈 돼지꿈 을 만든 한형모 감독 작품. 1961년 개봉. 영화 포스터에도 나오지만, 서울신문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품으로, 시대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 영화의 수준이며 배우의 연기 모두 훌륭한 작품임에 틀림없다.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당대 최고의 배우들로 김승호, 문정숙, 허장강, 이예춘, 김희갑, 구봉서, 정애란 등 최고의 캐스팅이다. 여기에 안성기의 어릴 때 모습도 볼 수 있다.이들의 연기는 지금 봐도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흐믓하다. 특히 김승호와 그의 아내 역으로 나오는 문정숙의 연기는, 시간이 흘러 70년대와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의 최불암, 김혜자로 이어지는 생활 연기의 원조와 같다.단역으로 나오는 이예춘, 구봉서, 김희갑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고, 나중에 악역의.. 201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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