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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3

살인마 잭의 집 살인마 잭의 집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작품. 늘 격렬한 논쟁을 몰고 다니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 가운데서도 논란이 큰 작품이다. 연쇄살인자 잭의 독백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는 시도였지만, 형식의 문제로 본질이 가려지는 안타까운 점이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모든 예술에서 '형식' 즉 겉으로 드러나는 시각적 디자인과 미장센이 중요하지만 - 소설을 비롯한 활자에서는 '문체' - 영화는 미장센이 서사를 완성한다고 볼 수 있다. 서사를 받치는 구체적이며 물적 토대가 되는 형식의 문제는 장르 영화에서 특히 중요하고, 의미를 갖는다. 이 영화(살인마 잭의 집)는 장르 영화는 아니지만, 작게는 한 인간의 내면에서 넓게는 인간의 본질에 이르는 깊이 있는 존재의 탐구를 시도한 영화인데, 형식은.. 2023. 7. 5.
멜랑꼴리아 멜랑콜리아 - 라스 폰 트리에, 샬롯 갱스부르 (Charlotte Gainsbourg) 외/익스트림 놀라운 영화다. 말로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놀랍다는 말밖에는 하기 어려운, 대단한 영화다. 영화가 뒤로 가면서 저절로 고개가 가로 저어질 뿐이다. 단지 '라스 폰 트리에'라는 감독 이름만 알고 있을 뿐, 그리고 이 감독이 대단하다는 것만 알 뿐, 영화의 내용에 관해서는 전혀 모르고 보기 시작했다. 아아.........라스 폰 트리에. 위대한 감독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이 영화의 인트로는 영화 사상, 위대한 장면으로 남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영화의 모든 것을 함축하는 내용이 단 몇 분 안에 뛰어난 영상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릴 영화다. 더럽게 재미없.. 2011. 10. 29.
오! 마이 보스 오! 마이 보스 -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젠스 알비누스 외 출연/대경DVD 지난 10년간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일반 사원으로 지내온 회사의 소유주, 라운!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을 했지만 창립 때부터 함께 해온 직원들을 생각하면 미안해진다. 그래서 그는 엉터리 배우를 섭외해 회사 매각 협상을 위한 가짜 보스를 만들어낸다. 보스를 직접 만난 적이 없는 10년 근속의 직원들은 그가 진짜 보스인줄로만 아는데…. 어설프기 짝이 없는 이 보스, 직원들의 눈엔 무언가 수상하기만 하다! 회사 매각을 위한 임무를 다그치는 라운과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직원들, 이 사이에서 어설픈 가짜 보스는 과연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 [The Boss Of It All.. 201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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