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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2

<영화> 러브 레터 Love letter 를 보기 전에, 먼저 을 봤다. '파이란'의 원작이 아사다 지로의 단편소설 '러브 레터'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인데, 같은 제목의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도 아사다 지로의 작품이 원작인 줄 착각했다. 이 영화는 우연으로 시작한다. '후지이 이츠코'라는 동명이인이 남자와 여자라는 설정. 그리고 남자 후지이 이츠코가 등반 사고로 죽은 이후, 그를 좋아했던-결혼을 약속했던-와타나베 히로코의 호기심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청춘남녀의 첫사랑은 언제나 설렌다. '로미오와 줄리엣'도 그렇고, '성춘향과 이몽룡'도 그렇다. 청춘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설익었지만 애틋하다. 성장하는 단계에서도 첫사랑이 끝났을 때와 그 이후는 같은 사람이지만, 그의 내면은 많이 다르다. 사랑이 사람을 변하게 하.. 2014. 12. 29.
<영화> 파이란 파이란 아사다 지로의 단편소설 '러브레터'가 원작이지만, 원작에서 가져 온 주요한 모티브-양아치, 불법체류자 여성, 여성의 죽음-만 같고, 세부적인 내용은 상당히 다르다. 이 영화를 보고 떠오른 다른 영화는 였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어리석고 멍청한 남성과 헌신적이고 사랑이 가득한 여성이라는 것, 그 여성이 바로 남성을 구원한다는 것, '여성성'이 인간 관계에서 더 뛰어난 형태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여주인공 파이란이 강재를 만나지 못한다. 오로지 그녀가 남긴 두 통의 편지만으로 양아치로 살아가던 강재의 삶을 바꾼다. 하지만 에서는 살아 있을 때의 젤소미나는 잠파노를 변화시키지 못하지만, 죽은 젤소미나는 잠파노의 영혼을 흔든다. 두 영화 모두, 여주인공이 죽음으로 남성을 변화시키는 것은 우연.. 201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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