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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7

[영화] 그물 [영화] 그물 김기덕 감독 작품. 남북한의 반민주적 정권과 정보기관의 닮은 꼴을 보여주고, 그 체제 속에서 죽어가는 평범한 인민의 삶을 그리고 있다. 남북한의 경계에서 어업을 하고 있는 주인공 남철우는 고기잡이 배를 타고 나갔다가 엔진 고장으로 배가 남한으로 표류한다. 남한 쪽으로 내려와 남한 군인들에게 잡혀 정보부로 넘겨진 철우는 간첩 여부를 가리는 조사를 받고, 간첩이 아니라는 결론에 따라 귀순 공작도 받지만 끝까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철우의 의지에 따라 자신이 몰고 온 배를 타고 북한으로 돌아간다. 남한에 있을 때, 정보기관의 조작으로 간첩으로 몰릴 뻔한 위기를 넘기고, 남한의 도시 풍경을 눈으로 보면서 그 풍요로움에 마음이 조금 흔들리지만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며 귀환의 강력한 의지를.. 2017. 6. 30.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아라한 장풍대작전 류승완 감독 작품. '도시무협'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영화. 이미 십년 전에 이런 멋진 영화를 만들었으니 오늘날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있지 않을까. '액션 키드' 류승완 감독 답게 이 영화에서도 멋진 액션이 돋보인다. 물론 이때는 와이어 액션이 약간 서툰 흔적이 보인다.무술감독 정두홍이 중요한 배역으로 나오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짝패'에서도 류승완, 정두홍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와 기가 막힌 액션을 보였으니, 류승완과 정두홍은 감독과 무술감독으로만 아니라 마치 '의형제'처럼 잘 어울린다.류승완 감독의 동생이지만 류승범은 좋은 배우다. 류승완 감독이 영화에 쓸 동네 양아치를 구하려다 집에 들어와 보니, 거기에 양아치 한 마리가 뒹굴고 있었다는 웃기는 얘기도 있지만, 류승범은 배우.. 2015. 9. 22.
<영화> 사생결단 사생결단 8년 전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멋진 영화. '신세계'나 '범죄와의 전쟁' 못지 않은, 한국 느와르 영화의 수작으로 꼽힐 만 하다. 이 영화를 일찍 발견하지 못한 게 안타깝다.이번에 개봉한 영화 '빅매치'를 연출한 최호 감독의 작품으로, 최호 감독의 기본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97년 IMF 직후의 한국 상황에서 벌어지는 범죄의 한 단면을 다루고 있다. 영화 시작할 때, 자막으로, 이 영화는 실제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픽션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부산에서 발생한 마약 조직 사건을 기초로 하고 있다.실제로, 봉고차 안에서 마약을 제조한 마약범죄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는데, 이런 모티브를 통해 범죄 사회의 깊숙한 곳을 들여다 본다. 물론 여기서는 마약 제조, .. 2015. 9. 7.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나의 절친 악당들 임상수 감독 작품. 영화 장르에서 코미디는 흥행의 위험이 크다. 코미디도 진짜 '웃기는' 코미디도 있지만 '블랙' 코미디도 있다. 블랙 코미디는 그렇다고 해도, 장르로서의 코미디를 관객에게 보여주려면 몇 가지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테면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데쓰 프루프'처럼 잔혹하면서도 통쾌한 코미디라거나 우디 앨런의 화려한 수다가 있는 코미디라거나, 짐 캐리의 영화처럼 화려한 몸개그를 보여준다거나 하는 특징이 있어야 한다.이 영화는 분명 코미디로 보이기는 하지만, 여러 면에서 어설프다. 그동안 여러 편의 영화를 잘 만들었던 임상수 감독의 작품 치고는 꽤 부족한 면이 보인다. 영화의 속도감, 즉 전개가 너무 느리다. 게다가 좋은 배우들을 썼음에도 그들의 연기를 최대한 끌어내지 .. 2015. 7. 9.
품행제로 품행제로 (dts 2disc) - 조근식 감독, 류승범 외 출연/팬텀 성장영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400번의 구타'와 같이 자전적 내용을 진지하게 그리는 성장영화가 있는가 하면, '써니'처럼 상큼 발랄하게 그리기도 한다. 현실은 그 두 가지의 어디쯤일테고, 개인에 따라 조금 더 절망적일 수도, 조금 희망적일 수도 있겠다. '품행제로'는 상큼 발랄하다. 진지하고, 고통스러운 젊음이기보다는, 한때 개구장이로 지냈던 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은 물론, 그의 친구들도 모두 관객들의 학생시절과 감정이입을 할 수 있을 만큼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은, 이 영화가 결코 극단을 향해 달리지 못하도록 하는 전재가 된다. 70년대, 80년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은 그 시대의 느낌을 '.. 2012. 1. 26.
수상한 고객들 수상한 고객들 - 조진모 감독, 류승범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류승범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영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내용이지만, 실제 이 영화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막장'을 경험하는 내용이다.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 삶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절실한 사회라면, 그 사회는 얼마나 야만적인 모습일까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자살을 막으려고 동분서주하는 주인공의 노력은 갸륵하지만, 그렇다고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려는 긍정은 이해하지만, 그리고 영화는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지만, 사회의 구조를 건드리지 않는 부분은 아쉽다. 별 세 개. 수상한 고객들 감독 조진모 (2011 / 한국) 출연 류승범 상세보기 2011. 10. 14.
라디오 데이즈 라듸오 데이즈 (2disc) - 하기호 감독, 류승범 외 출연/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제1화 때는 바야흐로 1930년 일제강점기. 만사태평 천하제일 귀차니즘, 타고난 한량 PD 로이드가 있었으니.. 인생 다 귀찮아 죽겠는 그에게 오직 관심사는 당대 최고의 신여성이자 재즈가수인 ‘마리’뿐. 아~ 그러나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마리’는 ‘로이드’를 거들떠보지도 않는구나. 제2화 할일 없고 낙 없는 우리의 ‘로이드’. 그의 운명을 바꿔 놓은 일생일대의 사건이 터졌으니.. 우연히 손에 넣은 시나리오가 그것이었던 것이다.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을 방송키로 결심한 ‘로이드’. 아~ 그러나 첫회부터 미스캐스팅! 실수연발! 애드립남발! 완전 방송사고 직전이구나! 제3화 돌발 애드립 전문, 방송사.. 201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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