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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스릴러3

<영화> Fasandræberne - 도살자들 Fasandræberne - 도살자들 국내 미개봉 영화. 덴마크 작가인 유시 아들레르 올센의 소설 가운데 '디파트먼트 Q' 시리즈의 2편. 2편을 먼저 봐도 상관 없지만, 아무래도 1편과 주인공이 같고, 기본 배경은 1편에 있으므로 1편인 '미결처리자'를 먼저 보는 것이 좋다. 미결 사건을 하나 해결하면서 '디파트먼트 Q'의 위상과 지원은 좋아졌지만, 주인공 칼의 상황은 달라진 것이 없고, 경찰 내부에서는 여전히 칼과 아싸드를 우습게 여긴다.범인이 자수하고 재판까지 받은 종결된 사건을 다시 맡은 이유는, 살해당한 두 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의 죽음으로 사건을 다시 조사해 달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경찰이었던 제보자는 죽기 전까지 많은 자료를 수집해 두었고, 칼과 아싸드는 수집된 자료를 바.. 2015. 12. 26.
<영화> Kvinden i buret Kvinden i buret 미결처리자. 덴마크 작가인 유시 아들레르 올센의 소설 가운데 '디파트먼트 Q' 시리즈의 1편. 한국에서는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라는 제목으로 2012년 출판되었다. 영화는 원작 소설에서 발생했던 많은 사건과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압축하고 있어서, 북유럽 스타일의 스릴러를 느끼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는 잘 만들었다.이야기의 축은 주인공인 형사 칼과 동료들, 칼의 Q 파트너인 아싸드, 칼의 이혼한 아내와 아들, 이제 막 떠오르는 신인 정치인 메레떼의 실종 사건과 메레떼를 둘러싼 과거의 이야기들이 배경이다.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사건의 단서가 잡히게 되는 것이 놀랍다. 그리고 범인의 범행동기를 독자(관객)이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된다는 것 역시 아이러니하.. 2015. 12. 26.
<영화> Sicario Sicario 스포일러 있음.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과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전쟁터에서 군인의 뒤를 쫓는 종군기자의 카메라처럼, 범죄 현장을 덮치는 카메라는 흔들리고, 화면에는 과장이 없다. 다큐멘터리처럼 건조하면서, 웃음기조차 찾을 수 없는, 심각하면서 충격적인 상황에 놓여 있는 주인공과 일행들의 표정이 어둡고 무겁다.미국 경찰, FBI가 멕시코의 마약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는 꽤 많지만, 이 영화처럼 극도의 긴장과 다양한 해석을 유도하는 영화는 드물다. 이 영화에서도 물론 정치적 함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기본 구도-CIA, FBI, 그리고 콜롬비아 전직 마약국 검사-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많은 정치적 쟁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속에서.. 201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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