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경남여행-봉화 한약우
오전에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봉화로 갔다. 인터넷의 맛집 블로그가 올린 글에서 봉화 한약우를 보고 찾아갔는데, 간 결과는? 그저 그렇다. 이후로 어떤 맛집 블로그의 말도 믿지 않기로 했다. 맛이야말로 가장 주관적인 것인데, 그걸 다른 사람 말을 듣고 간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 아닐까. 어떻든, 이렇게 참숯에 나온다. 반찬은 그냥 평범하다. 갈비살인지, 하여간 쇠고기. 등심으로 추정되는 쇠고기. 값도 그리 싼 편도 아니고,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필요는 전혀 없는 봉화 한약우. 쇠고기 실컷 먹고 싶을 때는 우리 동네, 옥천에 쇠고기를 싸게 판매하는 집이 있다. 이곳에서 등심, 차돌백이, 육회거리를 사 와서 직접 구워 먹으면 음식점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싸게, 푸짐하게, 배터지게 먹을..
2012.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