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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5

생일 밥상 2013-09-01 생일 밥상 아들의 생일 밥상 생일을 맞은 아들을 위해 소박하게 차린 밥상. 외식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엄마(와 아빠)가 만들어 주는 식사가 가장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주방장은 아내가, 보조는 내가 역할을 맡아서 식사 준비를 했다. 갈비찜, 잡채, 미역국이 전부였다. 과일 샐러드와 레드와인. 이제 청소년인 아들은 몸과 마음이 커지면서 조금씩 부모의 품을 떠나가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삶과 행복을 위해 살아갈 아들을 위해 축하했다. 2023. 3. 28.
2010년-작은 누나의 생일 축하 2010년 2월 말. 작은 누나의 생일을 맞아 우리집에서 가족들이 모였다. 가족이 함께 모이기도 쉽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다들 뿔뿔이 흩어져 먹고 사는 일에 바쁘기 때문이다. 명절이나 가족의 생일 때 겨우 만날 수 있으니 한 해에 몇 번 만나지도 못한다. 특히 어머니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작은 누나이기에, 이렇게 작은 생일 파티를 마련해주어서 기쁘다. 다들 진심으로 축하했다. '가족'은 무조건 사랑하는 존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나이 들어가면서 이렇게 가족이 모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행복하다. 자주 만나지 못해도, 가족은 늘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 생각하는 존재들이다. '피붙이'라는 말이 그래서 마음에 닿는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2012. 12. 27.
2006년-외식-엔로제 2006년 5월 중순. 사진만 봐서는 어디로 갔는지, 왜 외식을 했는지 알 수 없어서 일기를 찾아봤다. 그랬더니 일기에 이렇게 써 있었다. 5월 17일 수요일 똥이 엄마가 내 생일이라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미역국을 끓여놓고 출근했다. 똥이도 아침에 미역국과 밥을 먹고 학교에 갔다. 고맙다. 집 앞에서 상수도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고 수압이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똥이는 아침부터 감기 기운이 있고 머리에 열도 좀 나서 수영장에 가지 않았다. 똥이 엄마가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셋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수입리에 있는 [엔 로제]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똥이 엄마가 좋아한다. 내 생일이었다. 2012. 2. 23.
2004년-생일 2004년 5월 중순. 똥이엄마 생일인 듯. 조촐한 생일 축하. 다시 한 번, 생일축하 합니다. ^^ 2012. 1. 11.
2002년-생일 2002년 봄, 아마도 내 생일인 듯. 친구와 가족이 함께 생일 케익을 먹었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는 작은 행사도 꼬박꼬박 챙기고, 가족들이 모일 계기가 되었는데, 어머니가 계시지 않으니 가족들이 거의 모이지 않게 된다. 그래서 집안에는 어른이 계셔야 한다는 말이 맞다. 어른은 그 존재 자체로 중심이자 기둥의 역할을 하시기 때문이다. 201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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