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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3

라이어니스 : 특수작전팀 라이어니스 : 특수작전팀 티빙. 파라마운트+. 8부작 드라마. 테일러 쉐리던이 각본, 제작으로 참여한 미니시리즈로, 그의 명성답게 훌륭한 작품이다. 테일러 쉐리던은 2015년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시나리오로 이름을 알렸는데, 이 영화는 뛰어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매우 잘 만든 영화여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테일러 쉐리던을 주목하고 있었는데, 뒤이어 나온 영화는 더 좋았다. '로스트 인 더스트'는 텍사스에서 일어난 현대 서부극 같은 은행강도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두 형제의 은행강도 행위를 통해 은행 자본이 서민을 어떻게 착취하는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뒤이어 나온 '윈드 리버'는 테일러 쉐리던이 시나리오도 쓰고 감독까지 한 감독 데뷔작이다. 그리고는 TV드라마 '옐로우.. 2023. 9. 5.
[영화] 중독노래방 [영화] 중독노래방 이 영화를 '장르영화'라고 하려면, 시나리오를 고쳐야 한다. 이 영화와 비슷하면서 더 잘 만든 영화가 '조용한 가족'이다. 이미 '조용한 가족'이 코믹스릴러라는 장르로 제작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한참이나 늦게 만들어진 이 영화를 두고 어떤 장르의 시작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음산한 노래방 분위기와 저마다 상처를 갖고 모여 든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는 흔한 신파다. 노래방 주인이자 주인공 성욱은 아내와 아이를 잃고 늘 자살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남자인데, 그가 괴로움을 잊지 위해 하는 일이라는 것이 야동을 보는 것이다. 노래방 도움미로 스며들듯 들어온 하숙은 성폭행 피해자였고, 나주는 폭력 남편을 피해 도망다니는 딸을 둔 엄마다. 이들은 저마다의 아픔과 상처를 가지.. 2017. 6. 29.
<영화>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 영화는 재미있다. 도입부도 좋고, 반전을 거듭하는 시나리오도 좋다. 하지만,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는 몇 가지 요소가 눈에 띄는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에서 드러나는 결함이라 안타깝다. 주인공 '건수'는 강력계 형사다. 그에게 한꺼번에 불행이 닥치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르는 날, 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고 죽게 만든다. 그는 죽은 사람을 꼭꼭 잘 숨겨 놓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죽은 사람이 지명수배된 살인범이었다. 여기까지는 좋다. 잘 숨겼다고 생각했지만 누군가 목격자가 있었고, 그가 죽은 사람을 데리고 오라고 협박한다.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경찰에 신고를 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더 기이한 건, 그 협박전화를 한 사람이 바로 같은 경찰이었다는 것. 시나리오는 이.. 201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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