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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2

[영화] 로맨스 그레이 [영화] 로맨스 그레이 1963년 개봉. 신상옥 감독 작품. 배우들이 굉장하다. 김승호, 최은희, 한은진, 신영균, 김희갑 등이 등장한다. 오래된 영화를 보는 이유는, 당대의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려는 생각에서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10년의 시간이 지난 서울은 여전히 황폐하다. 도심에 빌딩이 몇 채 보이긴 하지만 도로는 문안(사대문)의 중심가 일부일 뿐이고 차는 드물게 다닌다. 도로에 차선이나 횡단보도, 신호등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 교수의 집과 사장의 집은 퍽 고급해서, 그 시기의 부자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 볼 수 있다. 기혼 여성들의 다수는 여전히 한복을 입고 다니는데, 한복 위에 모피코트를 입는 모습을 보면, 부자들은 외래 문물-이래봐야 거의 미국의 문화겠지만-을 .. 2018. 11. 15.
혈맥-1963년 혈맥 - 김수용 감독, 김승호 외 출연/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에 한국영화관 http://www.youtube.com/user/KoreanFilm?feature=watch 이 생겼으니, 축하할 일이다. 찾아보기 어려운 영화를 유튜브에서 쉽게 볼 수 있어 퍽 잘 되었다. 앞으로 한국 영화가 더 풍성해지길 기대한다. 오늘 본 영화는 '혈맥'으로, 사전 정보 없이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낯익은 얼굴이 무척 많이 나와 반가웠는데, '마부'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김승호를 비롯해 황정순, 신영균, 신성일, 엄앵란, 김지미, 최무룡 등 쟁쟁한 배우들이 등장하고 있다. 조연으로 '주선태'가 나오는데, 이 배우를 모르는 사람이 많을 듯 하다. 노역으로 많이 본 배우였는데, 젊었을 때의 모습을 보니, 노인일 때 봤던 .. 201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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