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원1 <영화> 자유부인 자유부인 한형모 감독 작품. 영화의 원작은 1954년 서울신문에 연재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정비석의 소설이다. 이 영화 역시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다.1956년의 서울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자료로서도 훌륭하다. 전쟁이 끝나고 불과 3년이 지났을 뿐이지만, 이때의 서울은 꽤 깨끗하고 반듯한 건물들이 들어선 것을 볼 수 있고, 자동차도 제법 눈에 띈다.주인공 선영이 일하는 양품점에는 주로 외제 물건들이 많은데, 아마도 미군PX에서 빼돌린 물건이거나 미군, 군속, 그들의 가족들에게 구입한 물건들일 가능성이 많다.반면, 대학교수의 부인임에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시작하는 선영을 보면, 당시 대학교수의 수입은 변변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선영이 살고 있는 작은 한옥은 서울의 중산층의.. 2015. 1.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