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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테이블2

야외 테이블 만들기 집짓기를 완성한 2005년 이후 마당에서 사용할 야외 테이블을 몇 번 만들었지만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고, 오래 사용할 수 없었다. 그전까지는 나무로만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었는데, 2013년이 되면서 각파이프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기로 했다. 각파이프를 파는 철재상에서 미리 디자인한 규격대로 재단해서 가져왔다. 용접은 내가 조금 할 줄 알고, 마침 이웃 선배 댁에 용접기가 있어 그걸 사용했다. 각파이프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드는 건 나무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다. 그저 용접만 하면 조립이 끝나기 때문이다. 테이블과 의자 위에는 나무 판재를 올리기로 했다. 재단한 각파이프를 용접해서 기본 모양을 만들었다. 바깥에서 사용하는 물건이라 비바람에 노출되면 녹이 쉽게 슬므로, 페인트를 꼭 칠해주어야 한다. 페인트.. 2023. 9. 28.
집짓기를 말하다_008_야외테이블 만들기 집짓기를 말하다_008_야외테이블 만들기 목공은 남자의 로망이다. 여성을 폄하하거나 성차별적 발언을 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미리 밝힌다. 남자들은 아이때부터 무언가를 끊임없이 부수고, 다시 만들고, 조립하고, 해체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남성'의 특성일 수 있다. 장난감도 조립하는 것을 좋아하고,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대체로 그렇다. 나 역시 따로 목공을 배운 적은 없지만, 무언가를 뚝딱거리고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손재주가 있거나,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 것은 아니었고, 젊었을 때 한동안 자형을 따라다니며 배관 공사를 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무언가를 만든 첫 기억은, 90년대 초반, 산본신도시에 아주 작은 아파트를 ..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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