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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맛집4

오리고기 2013-08-15 오리고기 오리고기 오랜만에 찾아간 오리고기 전문점. 문호리에 있다. 꽤 여러 번 다녀서 사장님이 아는 척을 해주신다. 마을 일을 할 때도 이장들이나 주민자치위원들하고도 다녔으니, 하긴 얼굴 정도는 알 수도 있겠다. 오리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곳곳에 많다. 이곳은 양념을 한 고기는 없고, 생고기와 훈제 두 가지만 팔고 있다. 양념(주물럭) 오리고기를 하는 곳 가운데 우리 마을에서 가까운 두 곳이 유명한데, 여러 번 다녔어도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서 좀 아쉽다. 이 음식점은 오리고기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주문을 하면 오리고기, 우동, 돌솥밥 등이 차례로 나온다. 고기가 부족하면 따로 주문할 수 있고, 한 세트면 서너 명이 먹기 적당하다. 2023. 3. 28.
문호리 추어탕 2 2013-03-07 문호리 추어탕 추어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먹는다. 미꾸라지의 형체를 그대로 살려서 끓인 것과, 미꾸라지를 갈아서 죽처럼 만든 탕이 그것이다. 남도에서는 미꾸라지를 두부 속에 넣어 두부 속에 미꾸라지가 박힌 채로 삶아 양념에 찍어 먹는 방식도 있다고 하는데, 경기도 쪽에서는 곱게 갈아서 탕을 끓여 먹는 것이 일반이다. 내가 사는 마을에는 추어탕을 잘 하는 집이 있다. 이 집은 아주머니 혼자 운영하시고, 오로지 추어탕만 하신다. 메뉴에 '매운탕'이 있긴 하지만, 간판도 '000추어탕'이다. 어머니가 살아계셨을 때, 이 집에서 추어탕을 두어 번 먹은 적이 있는데, 몇 년의 시간이 지났어도 맛이 한결같다. 한 분이 하시기 때문에 맛이 변할 리 없고, 늘 좋은 재료를 쓰고, 정성껏 만들기.. 2022. 12. 7.
문호리 추어탕 2013-01-30 문호리 추어탕 문호리에 있는 추어탕집. 김선생님께서 점심을 사주셨다. 아주머니 혼자 하는 작은 식당인데, 추어탕 전문점이다. 음식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음식은 (주관적으로) 꽤 맛있다고 평가한다. 미꾸라지를 완전히 갈아서 넣기 때문에 눈으로 보기에도 전혀 혐오스럽지 않고, 우거지가 많이 들어가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다. 돌아가신 어머니도 이곳에서 추어탕을 드셨는데, 음식을 아주 적게 드시던 어머니도 이 집 추어탕이 맛있다고 하셨다. ------ 이 식당은 지금도 영업하고 있다. 바로 옆에 대형 카페인 '나인블럭'이 몇년 전에 생겼고, 이 집을 제외하고 주변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2022. 12. 7.
한정식을 먹다 한정식을 먹다 저녁밥을 먹으러 옥천에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갔으나, 마침 수요일은 휴일이라고 해서 바로 그 앞에 있는 한정식 식당으로 갔다.우리가 간 한정식 식당은 개업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깨끗한 건물이다. 옥천 용천리에 있는 이곳은 바로 앞에 개울이 흐르는데, 그 개울 이름이 '사탄천'이다. 개울의 발원은 용문산이고, 사나사 계곡을 통해 흘러 내리고 있다. 옥천 용천리를 흐르고 있는 개울 이름이 '사탄천'. 뭔가 아스트랄하다. 새로 문을 연 이 한정식 식당은 메뉴가 단 한 가지. 그냥 한정식이다. 식당 안에는 메뉴도 없고, 가격표도 없다.고민할 필요 없으니 좋은 점도 있지만 가격표가 없는 건 좀 아쉬웠다.식사를 주문하자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채소 샐러드와 해파리냉채. 샐러드의 소스는 새콤한 맛이.. 201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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