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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3

밀수 - 2회차 관람 밀수 - 2회차 관람 영화를 보고, 불과 사흘만에 다시 봤다. 오늘은 하남 스타필드 메가박스 MX에서 봤고, 처음보다 더 재미있고, 감동이 있었다. 영화를 반복해서 볼 정도라면 꽤 재미있어야 하는데, '밀수'는 그런 요소를 충분히 갖췄다. 나는 코엔 형제나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데, 볼 때마다 새롭고, 재미있고, 흥미롭다. 드물지만, 소설이나 그래픽노블(만화)도 두 번, 세 번 이상 읽거나 오래도록 기억하는 명작이 있기 마련이다. 영화는 이미지를 기억하기 때문에 활자보다 더 오래, 또렷하게 기억하는 장점이 있다. 이미지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생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인류가 훨씬 빠르게 적응하고, 활용했다. 수만 년 전에 동굴 벽화에 이미지를 남긴 것도 초기 인류의 원시적 신앙.. 2023. 8. 3.
H H - 이종혁 감독, 염정아 외 출연/엔터원 연쇄 살인범을 쫓는 심리 스릴러. 연쇄 살인범은 이미 감옥에 갖혀 있지만, 똑같은 수법의 살인이 계속 일어난다. 과연, 모방 범죄인가, 아니면 같은 자의 짓인가?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벌어지는 일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독특한 소재가 일단 눈길을 끈다. [범죄의 재구성]에서 ‘구로동 샤론스톤’이었던 염정아는 냉정한 형사가 되었지만, 왠지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느낌을 못 받는다. 마지막 반전은 훌륭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리얼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 H 감독 이종혁 (2002 / 한국) 출연 지진희,염정아 상세보기 2011. 9. 20.
범죄의 재구성 범죄의 재구성 - 최동훈 감독, 박신양 외 출연/엔터원 요즘 책은 아주 적게 읽고 영화는 많이 봅니다. ^^;; 각설하고, 한국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가 요즘에는 별로 없는 듯 합니다. 그만큼 한국 영화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뜻이겠지요. 옛날에는 ‘한국 영화’를 ‘방화’라고 했습니다. ‘방화’라고 스스로 낮춰 말할 만큼 영화의 수준이 낮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외국 것이라면 무조건 좋게 보는 ‘사대주의적 발상’일 수도 있겠습니다. 한국 영화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외국 영화는 아주 좋다는 평이 아니면 그다지 손이 가지 않는군요. 이 영화는 등장 인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있고, 평범하지 않은, 살아 있는 인물들로 그려집니다. 김선생과 최창혁을 뒤쫓는 형사들이 오히려 좀 평범해 보인다고 할까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201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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