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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면2

2010년-아산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 2010년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에 벌초를 했다. 해마다 봄 가을에 들러 벌초를 하는데, 이렇게 아산 풍경을 보노라면 그리 많이 변하지 않은 시골 풍경이다. 아내가 자라고 학교를 다녔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100년이 넘은 초등학교가 있고, 김옥균의 무덤도 있는 곳이다. 신기한 것은, 아내가 다닌 학교가 개교100주년을 기념하던 해에,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초등학교)도 개교100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렇게 오래된 학교를 다닌 것도 희안한 우연이라면 우연이다. 이곳 아산리는 지금의 아산시의 모태가 되는 곳으로, 아산시의 지명도 이곳에서 딴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행정의 중심지로, 현청(군청)이 있던 곳이기도 하고, 바다가 가까워 문물이 다른 곳보다 일찍 들어온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2014. 1. 8.
2010년-할머니, 할아버지 묘소에 가다 아내의 고향에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가 있다. 해마다 몇 번씩은 찾아뵙고, 벌초도 하고, 간단하게 제사도 지낸다. 묘소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면, 멀리 저수지가 보인다. 장인어른께서 저 저수지에서 낚시도 자주 하셨다고. 묘소 앞으로는 영인산이 보인다. 영인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자연휴양림도 있다. 이 지역이 거의 평야지대여서 영인산에 올라가면 꽤 멀리까지 볼 수 있다. 영인면소재지. 시골의 여느 면소재지와 다를 게 없다. 간단하게 제사를 지냈다. 규혁엄마는 손녀딸인데, 할머니 생전에 늘 가깝게 지내서 효심이 남다르다. 제사를 마치고, 집에서 싸가지고 간 밥과 반찬을 비벼먹었다. 나물을 듬뿍 넣고, 고추장에 비며 먹는 비빔밥은 일미다. 맛있게 먹는 규혁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늘 함께 찾아왔기 때문에 제사 .. 201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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