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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3

전태일과 체 게바라 전태일과 체 게바라 어제(11월 13일) 많은 사람이 '전태일'을 언급했다. 그 무수한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전태일'에 관한 말들이 내게는 하나도 와닿지 않았다. 그들 대부분은 기득권이며, '전태일'을 팔아서 호의호식 하려는 인간들이었다. 정작 '전태일'을 말할 자격이 있는 분은 입을 열지 않고 있었다. 나 역시, sns에 쏟아지는 '전태일'에 관한 글을 보면서, 그 말을 하는 자들의 면면이 야비하고, 천박하며, 가식과 파렴치, 사적 욕망을 추구하는 자들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 물론, 좋은 분들이 없는 건 아니다. 진심으로 '전태일 정신'을 따르고자 하는 분들도 있다. 극소수지만. 체 게바라는 카스트로와 함께 혁명을 일으켰으며, 쿠바의 자본주의 체제를 뒤집고, 쿠바 사회주의를 세운 .. 2020. 11. 14.
2005년-전태일동판 2005년 9월 말. '오마이뉴스'인가에서 보고 우리도 신청을 했는데,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청계천 평화시장 앞을 '전태일 거리'로 만들기 위해 바닥에 동판을 깐다고 했다. 기금을 내는 사람에 한해 동판을 깔 수 있도록 해서 우리도 신청하고 동판 이미지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그림없이 글만 써 넣었다. 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문장도 꼭 넣었으면 했다. 존경하는 아옌데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도 초안으로 만들었다. 그러다가 이미지를 넣어봤다. 문장도 더 간단하게 만들었다. 글씨를 포토샵에서 넣었다가... 글씨를 써서 스캔을 해서 만들어봤다. 이렇게 저렇게 디자인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글씨도 바꿔보고... 이미지도 크거나 작게 만들어보다가... 아마 위의 이미지를 최종으로 정했던 것 같다. 동판 신청을 하고 한.. 2012. 2. 12.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디지팩양장본 한정판 - /씨넥서스 형 겨울 바람이 매섭게 울며 지나갑니다. 난로 하나 없는 현장에서 오늘도 방독 마스크를 쓰고 황산과 크롬의 독한 냄새를 맡으며 잔업을 하고 있겠지요. 지난번 정기검진에서도 코뼈에 구멍이 뚫리는 직업병 판정을 받은 동료들이 여러 명 나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형도 건강에 유의하세요. 형과 헤어진지도 벌써 7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상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형은 그사이에 결혼을 했고 예쁜 딸도 하나 얻었다는 소식은 친구를 통해 들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형의 결혼이야말로 형을 아는 모든 사람들의 기쁨입니다. 형수님과 조카도 보고 싶습니다. 형수님이 미인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더군요. 형처럼 숫기없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미인을 사로잡았.. 201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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