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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문학상2

전태일과 체 게바라 전태일과 체 게바라 어제(11월 13일) 많은 사람이 '전태일'을 언급했다. 그 무수한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전태일'에 관한 말들이 내게는 하나도 와닿지 않았다. 그들 대부분은 기득권이며, '전태일'을 팔아서 호의호식 하려는 인간들이었다. 정작 '전태일'을 말할 자격이 있는 분은 입을 열지 않고 있었다. 나 역시, sns에 쏟아지는 '전태일'에 관한 글을 보면서, 그 말을 하는 자들의 면면이 야비하고, 천박하며, 가식과 파렴치, 사적 욕망을 추구하는 자들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 물론, 좋은 분들이 없는 건 아니다. 진심으로 '전태일 정신'을 따르고자 하는 분들도 있다. 극소수지만. 체 게바라는 카스트로와 함께 혁명을 일으켰으며, 쿠바의 자본주의 체제를 뒤집고, 쿠바 사회주의를 세운 .. 2020. 11. 14.
1980년대-20 1988년과 1989년 사이에 찍은 사진. 이 사진을 찍을 무렵, 중편소설 '하루'를 쓰고 있었다. 목표는 '제1회 전태일문학상'. 이 무렵, 구로공단에 있는 도금공장에 다니고 있었는데, 공장에 들어가기 직전에 새로운 공부모임을 시작했다. 독서회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공부모임이었고, 다섯 명 정도가 모여 일주일에 한 번 집중적으로 토론을 했다. 일주일 내내 책을 읽어서 목표한 내용을 다 읽고 이해하고 가야 했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책을 읽어갈 수는 있었지만 내용까지 이해하지는 못했다. 주로 경제학 관련 책들이었는데, '서양경제학논고', '한국농업의 이해', '변증법의 이해' 등등... 저 사진 속 책들을 보면, 소설책은 거의 없고, 대부분 사회과학 책인 걸 볼 수 있다. 끈으로 묶인 책들은.. 201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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