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부1 <영화> 풍산개 풍산개 영화 '풍산개'를 보다. 휴전선을 넘나들며 심부름을 하는 사내, 일명 풍산개.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 관리와 그의 애인. 남한 정보부원과 북한 공작대. 풍산개와 고위관리의 애인이 느끼는 감정. 그들을 죽이는 것은 '분단'이다. 60년이 넘는 '분단'이 서로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고, 증오를 키우고, 한핏줄을 살해하려 한다. 그렇게 역사 속에서 '개인'은 집단에 의해 살해당하고, 이념에 의해 살해당한다. 분단 현실의 소재를 신선하게 발굴한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중간 중간 힘이 빠지는 스토리가 아쉽다. 저예산 영화를 고려하면 별 세 개 반. 풍산개는 휴전선을 마치 제집 마당 드나들듯 쉽게 넘나들지만, 그가 남한의 정보부 요원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말하자면 남한 정보부의 하청을 받아 일을 처리하는 개인사.. 2015. 8.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