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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11

문호리 서정당 121009_문호리 서정당 2012년 10월, 문호리에는 적게는 두 곳, 많게는 네 곳의 중국식당이 있었다. 2021년 현재도 문호리에 세 곳의 중국식당이 있다. 시골 마을인 문호리에도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이 들어오고 있어서 중국 음식의 인기가 예전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나이 든 사람에게 중국 음식은 추억이 담긴 음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네 중국식당의 음식이 항상 맛있는 건 아니다. 같은 식당이라도 음식 맛이 다를 때가 있고, 주방장이 바뀌면 음식 맛이 달라진다. 그래서 동네 중국 식당의 음식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먹게 된다. 같은 중국 음식이라도 '팔선생'은 '중국 요리'를 하는 곳이라서 '동네 중국집'과 확실하게 차별화를 한 것이 좋은 전략이었는데, 문호리에 있는 두세 곳의 중국식당은 전국 어느.. 2022. 12. 1.
문호리 팔선생 7 120806_문호리_팔선생 한여름, 무더위에 폭염으로 날씨가 몹시 더운 날, 팔선생을 갔다. 이 무렵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아들 친구가 있어서 음식을 늘 신중하게 선택해야 했다. 팔선생은 이제 서종면에서는 사라졌으니 추억으로라도 사진과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겠다. 며칠 전에도 하남에 있는 '푸챠오'에 다녀왔다. 팔선생에서 푸챠오로 이름은 바꿨지만,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사장님 내외도 여전하시고, 음식맛도 변함 없었다. 오래도록 단골 식당이 있다는 건 퍽 괜찮은 기분이다. 2022. 12. 1.
문호리 팔선생 6 120506_문호리_팔선생 이제는 사라진 문호리 '팔선생'을 기억하고, 기록해 놓는 것도 나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2012년 5월 6일에 방문한 팔선생. 현재 '팔선생'이 있던 자리는 건물이 모두 헐리고 빈터에 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곳을 매입한 기관은 환경부였는데, 북한강에서 가까운 곳의 건물을 매입해 환경을 보존하겠다는 목적으로 개인 건물을 매각하겠다는 희망자에 한해 매입한다. 그럼에도 북한강 바로 옆으로는 새로운 건물이 계속 들어서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모텔, 카페, 음식점이다. 정부의 환경정책에도 한계가 있어서 규제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개인 또는 집단의 영리추구를 환경오염의 이유로 막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북한강, 남한강 주변의 환경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 12. 1.
문호리 팔선생 5 문호리 팔선생 5 110211_팔선생 2011년 2월 11일은 아들이 정배학교(서종초등학교 정배분교)를 졸업하는 날이었다. 오후2시에 학교 강당에서 졸업식을 했고, 나는 학부모 대표로 졸업 축사를 했다. 우리 가족은 아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팔선생'에서 저녁을 먹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약 8년 동안, 아들은 학교의 병설유치원을 다니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6년을 뛰어놀며 학교를 다니고, 졸업했다. 아이가 시골 분교에서 초등학교 생활을 하도록 한 것은, 우리(아내와 나)가 특별한 교육철학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시골에 내려오게 된 계기가 우연이었듯, 아이의 학교와 교육 역시 우연 또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다만, 우리가 가진 생각 가운데 다른 부모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학원에 .. 2022. 11. 30.
문호리 팔선생 4 문호리 팔선생 4 2011-09-04 일요일 맑음 저녁-문호리 팔선생-저녁먹고 야외 공연장에서 음악 듣고 커피 마시다 2011년 9월 4일 이전에도 '팔선생'에 몇 번 갔는데, 사진을 찍어두질 않고, 기록으로만 남겼다. 100618 금요일 흐리고 비 저녁식사-팔선생 100715 목 흐림 점심식사-팔선생 110413 수요일 맑음 똥이엄마, 똥이-팔선생 '팔선생'의 음식은 다 맛있지만, 짜장면이 동네 중국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기 때문에, 짜장면을 먹으러 일부러 '팔선생'을 가곤 했다. 동네 짜장면은 - 다른 중국 음식도 마찬가지지만 - 조미료를 너무 많이 넣어서 먹고 나면 입안이 개운하지 않고, 심할 때는 속이 니글거리기도 한다. '팔선생'의 짜장면은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고, 고춧가루.. 2022. 11. 30.
문호리 팔선생 3 문호리 팔선생 3 2008년 5월 18일 일요일 하루 종일 비 내리다. 오전에 비가 잠시 그쳤을 때, 마당에서 파고라 작업을 했다. 어제 산 나무를 톱으로 연결될 부분을 썰어냈다. 점심 무렵에 수경이네가 왔다. 점심은 [풍년가든]에서 먹었다. 수경이네는 점심 먹고 곧바로 돌아갔다. 똥이는 2시부터 4시까지 학교에서 사물놀이를 했고, 4시부터는 마인드맵 교습을 받았다. 그 시간에 은강이와 선배님이 우리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 식사는 [팔선생]에서 은강이네와 함께 했다. 유진이도 데려갔다. 저녁 식사를 맛있게 하고 집에 돌아왔다. 비는 계속 내린다. 6월 15일 일요일 점심 식사를 하고 처남댁이 돌아가고 나서, 오후에 동생네가 도착했다. 오후 날씨는 뜨겁고, 마당 가장자리에 잔디를 깎고, 똥이는 오후에 .. 2022. 11. 30.
문호리 팔선생 2 문호리 팔선생 2 2007년에 '팔선생'을 방문한 기록이 9월까지 이어진다. 2월 28일 수요일 저녁은 똥이 엄마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집에서 7시 버스를 타고 문호리까지 내려가 문호리에서 팔선생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똥이 엄마와는 팔선생 가는 길에서 만났다. 팔선생에서 요리 두 가지와 짜장면을 시켜 먹었는데, 서비스로 꽃빵 튀긴 것을 내와서 다 먹고나니 배가 엄청 불렀다. 낮에는 조금 더울 정도다. 새벽에는 서리가 내리고 낮에는 덥고, 날씨가 너무 빨리 봄으로 옮겨가는 것 같아서 서운하다. 3월 8일 목요일 하루 종일 눈발이 날리고 그늘진 곳에서는 눈이 조금 쌓였다. 아침에 함 선생님이 전화하셔서 루팡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으니 데려가도 좋다고 한다. 강의를 조금 일찍 끝내고 ‘팔선생’으로 점심 식사를.. 2022. 11. 30.
문호리 팔선생 문호리 팔선생 문호리에 있던 중국요리 식당 '팔선생'은 지금 없다. 하지만 '팔선생'의 음식을 먹을 수는 있다. 우리 가족이 '팔선생'에 처음 갔던 기록을 찾아봤더니 2007년 1월 12일이었다. 이때 일기를 보자. 1월 12일 금요일 하루 종일 집. 원고는 거의 쓰지 못했다. 오전에 노인회장님이 오셔서 간단하게 서류를 봐드리고 1시간 반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옛날 마을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다. 오후에도 똥이하고 같이 놀아주느라 원고를 쓰지 못했고, 저녁에는 7시 버스를 타고 문호리에 내려가 퇴근하고 오는 똥이 엄마를 만나 문호리에 있는 ‘팔선생’이라는 중국집에 갔다. ‘팔선생’은 서종소식지 ‘서종사랑’에 광고 후원을 해서 알게 되었는데, 문호리에 있는 일반 중국집은 아니라는 것만 알고 찾아갔.. 2022. 11. 30.
집에서 동파육 만들기 집에서 동파육 만들기 한 해를 보내며 가까운 이웃들과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모임 이야기를 하다가 집에 있던 중국술 '수정방'을 마시기로 결정했고, 중국술에 어울리는 중국음식도 준비하기로 했는데, 내가 꼭 만들어 보고 싶었던 음식이 동파육이었다. 단골로 다니는 중국음식점에서 동파육을 여러 번 먹었으니 그 맛은 알지만, 먹을 때마다 만들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동파육을 만들기로 마음을 굳힌 계기는 유튜브에서 중국 음식을 만드는 한 유튜버의 동영상을 보고 나서였다. 동파육은 생각보다 만들기 쉬웠는데,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딱 한 가지 단점이었다.마침 집에는 하남 스타필드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삼겹살 덩어리가 있었다. 3kg짜리 덩어리 삼겹살도 있었고, 딱히 준비해야 할 재료가 많.. 2017. 12. 31.
팔선생 2월 중순. 팔선생 정배학교 졸업식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문호리에 있는 팔선생으로 갔다. 이 글을 쓰는 2017년에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장소가 되었지만, 이곳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 앞으로도 팔선생에 갔던 기록들은 모두 올릴 생각이다. 여기 있던 '팔선생'은 지금은 자리를 하남시로 옮겨서 음식점 이름도 '푸챠오'로 새로 지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우리는 하남에 있는 '푸챠오'에도 1년에 서너 번은 간다. 주인 내외분이 퍽 좋은 분들이라 가끔 얼굴이라도 볼 겸 해서 찾아가면 반갑게 맞아주신다. 하긴, 우리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 식당을 드나들었으니 아이의 기억으로는 꽤 추억이 있는 곳이리라.이때만 해도, 문호리에 정통 중국요리 음식점으로 '팔선생'이 유일했는데, 지금은 그나마도 없어서 퍽 .. 2017. 2. 13.
2009년-중국음식점 '팔선생'에 가다 븡이군(초등학교 때까지는 '똥이') 택견 끝나고 나서 저녁 식사하러 '팔선생'으로 갔다. 팔선생이 문호리에 문을 열고 초반에는 꽤 자주 갔었다. 우리끼리도 가고, 이웃 선배님 가족과도 가고, 우리 가족들과도 갔다. '팔선생'은 말하자면 단골이다. 사장님 내외분이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어서 갈 때마다 기분 좋다. 이 날은 우리 가족만 가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짜장면과 볶음밥, 그리고 쇠고기 안심으로 만든 요리와 꽃방 튀김. 배부르게 먹고 왔다. 201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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