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믹영화3

<영화> 치외법권 치외법권 버디 영화. 형사들이 사회의 정의를 구현하는 영화인데, '베테랑'과는 사뭇 다르다. 베테랑이 진지하지만 유쾌한 액션영화라면, 이 영화는 유쾌한 액션영화다. 진지함이 빠졌다는 뜻이다.영화가 심각해야 할 이유는 없으나, 사실성을 높이는 것은 관객의 관심과 몰입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리얼리티'는 어느 장르를 막론하고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한 두 형사가 특별한 임무를 맡게 되는데, 그 대상이 사이비종교 교주를 잡는 일이다. 영화를 보면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뒤에서는 온갖 범죄를 저지르면서, 앞에서는 교주이자 사회지도층으로 활동하는 사기꾼을 잡는 일은 그러나 쉽지 않다.돈과 권력을 가진 자는 돈을 뿌려서 안전한 그물망을 만들어 놓기.. 2015. 9. 18.
<영화> 미쓰와이프 미쓰와이프 평범한 코미디 영화인 줄 알고 봤다가 폭풍 눈물. 별 네 개.늘 강조하지만, 영화는 시나리오다. 시나리오가 좋으면, 마치 퇴비를 잘 한 밭에서 농작물이 잘 자라듯, 영화의 내용은 저절로 좋아진다. 이 영화는 시나리오, 연출, 연기 세 박자가 잘 맞아 떨어진 경우다.가수 겸 배우인 엄정화의 연기는 탁월하다. 영화 전체에 엄정화가 거의 혼자 연기를 하다시피 하고 있으니, 그의 역할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조연들의 연기도 이 영화의 맛을 살리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장자의 나비꿈'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이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 가족의 사랑에 관해 말하고 있다. 평소에는 지지고 볶고 싸우고, 다투고, 갈등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짜증을 부리는 대상이 가족이지만, 결.. 2015. 9. 15.
퀵 : 일반판 (2disc) - 조범구 감독, 강예원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코믹 블록버스터 액션. 한국영화에서 코믹 블록버스터 영화는 드문 장르가 분명한데, 이 영화는 코믹과 블록버스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으니 성공작이다. 스타 배우 없이-주연급 조연은 등장하지만-도, 어설픈 연기로도 영화가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좋은 시나리오와 공들인 연출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 영화를 보고나니 '무한도전'에서 태호 피디가 연출한 '스피드'편이 이해됐다. 영화는 스피드있게 진행된다. 잠시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되는 상황을 따라가느라 지루할 틈이 없고, 적절한 타이밍에 터지는 유머도 시간을 잊게 한다. 이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력을 따지는 건 좀 우습지만, 코믹한 연기에 적절한 배우들을 배치한 것.. 2011. 10.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