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엑스8

부대찌개 2013-08-31 부대찌개 부대찌개 코엑스에서 하는 건축박람회 구경을 하러 갔다가, '식후경도 금강산'이라고 일단 근처 음식점에 들어가 부대찌개를 주문했는데, 이 음식을 만드는 회사의 사장은 봉천동의 작은 시장에서 음식점을 시작해, 전국적 체인으로 키운 꽤 유명한 사람인데, 몇 년 전에 외국기업에 회사를 팔아서 몫돈을 챙긴 이력이 있다. 어떻든 한국현대사의 슬픔 경험이 담긴 '부대찌개'를 먹으려고 하는데, 바깥에서 외국인 한 무리가 식사를 하는 우리-아내와 나-를 보더니 사진을 좀 찍어도 좋겠느냐고 했다. 뭐, 안 될 일도 없어서 괜찮다고 했더니, 여러 명이 카메라를 들이댔다. 나는 승리의 V자를 그려주고. 어디에서 왔냐고 물었더니, '두바이'에서 왔단다. 그들이 이 음식의 유래를 안다면 어떤 표정을 .. 2023. 3. 28.
코엑스 일본라멘 2013-02-16 코엑스 일본라멘 코엑스. 일본라멘집에서 먹은 '미소라멘' 일본라멘은 중국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중국음식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특히 생면으로 만들고, 국물이 진하고 고소해서 인스탄트 공장 라면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이가 느껴진다. 다른 나라의 다양한 음식은, 그 나라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물론, 한국에서 먹는 외국 음식은 대개 '현지화'한 맛이어서 상당히 실망스럽기는 하다. 어떤 사람들은 그걸 두고 '퓨전'이니,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런 말하는 주둥이를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역겹다. 실력이 없는 걸 감추기 위한 사기에 불과한 것을 모르는 줄 아는 걸까? 2022. 12. 7.
코엑스 투썸플레이스 2013-02-15 코엑스 투썸플레이스 코엑스 '투썸플레이스'에서 먹은 커피와 샌드위치. 아메리카노가 쓴맛이 조금 강하게 나는 걸로 보아, 원두를 많이 볶았거나, 원두가 질이 좀 낮은 것인 듯. 내가 커피는 자주 마시지 않지만, 최근에 질이 좋은, 비싼 원두커피를 자주 마실 기회가 있어서, 질이 낮은 아메리카노는 입에서 맛이 없다고 느낀다. 커피 한 잔이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의 한 시간 임금이 넘지만,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쉬는 시간을 감안하면 무조건 비싸다고만은 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 임금이 높다는 말은 결코 아니니, 임금은 지금보다 많이 올려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2022. 12. 7.
샌드위치와 곤드레밥 2012-12-30 코엑스 메가박스 앞에서 영화 보기 전에 점심으로 먹었던 퀴즈노스 샌드위치. 훼밀리 세트에 샌드위치와 보스톤 그램 차우더를 더 주문해서 실컷 먹었다. 유럽 여행할 때 자주 사 먹던 샌드위치와 비슷하다. 저녁으로 먹은 곤드레밥. 요즘은 곤드레밥 하는 집이 많다. 그만큼 널리 알려졌다는 뜻이겠다. 강원도에서 허기를 줄이기 위해 쌀을 조금 넣고 곤드레 나물을 많이 넣어 먹은 것과는 달리, 음식점에서 먹는 곤드레밥은 돌솥밥에, 값도 비싸다. 건강에 좋다는 말이 돌면서, 곤드레밥의 인기는 높아졌지만, 그만큼 장삿속도 많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장날 곤드레 나물을 사다 집에서 만들어 봐야겠다. 2022. 12. 4.
코엑스 철판볶음밥 2012-12-22 코엑스 철판볶음밥 영화를 보고 나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닭갈비와 낙지를 볶았다. 여기에 밥을 넣어 비벼 먹는 방식. 이것과 비교하면, 춘천의 닭갈비는 저렴한 편. 아니, 코엑스의 음식값이 비싸다고 해야겠다. 어쨌든 1인분 7천원이면 외식으로 적당한 가격. 저녁시간에 코엑스 안에 있는 식당들은 하나같이 줄을 서야 했는데, 그나마 이곳과 베트남쌀국수 집은 자리가 있었다. 강남에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잘 사는 사람들이라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부부가 동의했다. 2022. 12. 4.
2009년-코엑스에 가다 9월 중순.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오전에 코엑스에 가서 영화 '9'을 봤다. 애니메이션 영화. 팀 버튼이 짧은 영상만 보고 곧바로 영화 제작을 결정할 정도였다니까, 상당한 수준이라는 기대를 하고 봤는데, 역시 훌륭했다. 영화를 보러 들어가기 전에 꼭 들리는 곳. 이곳에서 버는 돈이 꽤 짭짤할 듯. 사람들은 거의 이곳을 거쳐서 상영관으로 들어간다. 메가박스 입구. 영화를 보고 나와서 코엑스몰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밀정식. 의외로 규혁이가 이걸 주문했다. 규혁엄마가 주문한 일본도시락. 비주얼이 푸짐해 보인다. 내가 주문한 치즈돈까스. '사보텐'에서 먹던 '치즈돈까스'를 생각했다가 실망. 돈까스 안에 치즈가 가든 들어 있는 걸로 생각했는데, 치즈가 위에 올려져 있다. 이런... 2012. 9. 21.
2009년-서울나들이-메가박스 코엑스의 메가박스 앞. 자동발권기. 영화를 예매하고, 이곳에서 입장권을 출력. 영화 홍보 전단지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규혁. 5학년. 이때만 해도 너무 귀엽다. 영화 홍보를 위해 만들어 놓은 세트에서 곡괭이를 휘두르는 규혁. 호러 영화같은데...^^ 나도...ㅋㅋㅋ 메가박스 입구. 식후경도 금강산. 영화보기 전에 버거킹에서 햄버거. 애니메이션 '업'의 홍보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 영화 'UP'을 봤다. 어린이가 보는 영화라고는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감동적이다. 특히 앞부분, 부부의 삶을 그린 장면은 걸작이다. 아무런 대사나 설명 없이, 오로지 이미지만으로 그런 감동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정말 훌륭했다. 2012. 7. 8.
2006년-코엑스 2006년 8월 중순. 서울 나들이를 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8월 12일 토요일 오전에 강남 메가박스에 가서 영화 ‘괴물’을 봤다. 봉준호 감독은 정말 영화 잘 만든다. 영화를 보고 영화관 근처 이탈리아 피자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어머니를 시흥 친구분 댁에 내려 드리고 꽃집에 들러 조의금(5만원)을 전달했다. 시흥 까르푸에서 쇼핑을 했다. 오랜만에 쇼핑을 하는 것이라 이것 저것 살 것이 많았다. 샐러드. 그냥 풀인데, 비싼 돈 주고 사 먹는다. 피자. 피자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미국식 피자보다는 이탈리아식 피자가 좀 더 맛있다. 도우는 좀 얇고, 바삭하고, 기름기가 없어야 하며, 토핑은 질좋은 치즈가 듬뿍 올라가면 최고. 2012. 2.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