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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2

19금 마리아 19금 마리아나귀를 끌고 하루 거리에 있는 아풀라에서 돌아온 요셉이 창고에 목공 도구를 정리하고 있을 때, 못보던 어린아이가 찾아왔다. 요아킴이 보자고 전하랍니다.그러잖아도 보름이나 나사렛을 떠나 있어서 돌아오는대로 곧 장인이 될 요아킴을 찾아갈 생각이었던 요셉은 일부러 심부름 하는 아이를 시켜 보자고 한 것이 의아했다. 요아킴은 점잖은 사람으로, 그의 딸과 혼인 이야기가 나왔을 때 요셉은 내심 반가웠다.창고 정리를 마치고, 우물에서 길어온 물로 간단하게 목욕을 하고, 옷을 새로 갈아입은 뒤, 빵 한덩이를 가지고 요아킴의 집으로 향했다. 요아킴은 마을에서 비교적 부유한 집안으로, 수십 마리의 말과 수레를 가지고 사람을 부려 나사렛은 물론 멀리 다마스커스, 예루살렘, 베르세바, 텔아비브까지 다니며 교역을 .. 2018. 12. 25.
2007년-크리스마스 이브 2007년 12월 말. 연말이어서 한 해를 보낼 준비를 차분하게 하고 있다. 12월 24일 월요일 맑고 따뜻한 날이다. 아침에는 된서리가 내렸다. 똥이엄마가 출근하고, 똥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루팡 먹이 주고, 오전에 어머니 모시고 문호리에 내려갔다. 농협에 들러 인터넷 뱅킹을 신청했다. 어머니 이름으로 신청해야 인터넷에서 연말 정산용 서류를 쉽게 내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뱅킹을 신청하고 농협에서 장을 봤다. 휴대용 가스 한 박스, 대봉 감 한 박스 등 5만원 넘게 썼다. 장을 본 다음 우체국에 가서 똥이 통장에 똥이가 받은 용돈을 입금하고, 원어데이로 물품 반송하고, 충주 이모에게 취나물이며 말린 나물을 한 상자 보내드렸다. 집에 올라오는 길에 추어탕 집에 들러 아침 겸 점심으로 추어탕.. 201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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