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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2

<영화> 하하하 하하하 영화 '하하하'를 보다. 홍상수의 영화를 관통하는 극사실주의.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날것 그대로의 감정이 드러난다. 하지만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이후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감독의 시선이나 감성에 여유가 생긴 것일까. 개인적으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같은 신선한 충격의 결말이 없는 것이 아쉽다. 영화는 두 남자의 이야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남자가 만나서 막걸리를 마시며, 자신이 다녀왔던 통영의 여행에 관한 기억을 반추하는 것이다. 두 남자의 기억이 교직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두 남자는 각각 자신의 기억을 이야기하지만, 사실 그 기억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아무도 모르고, 말하는 남자 자신도 모른다. 기억은 반드시 왜곡되게 되.. 2015. 7. 12.
2006년-통영 2006년 6월 말. 규혁엄마가 통영으로 출장을 가서, 그 다음날 규혁이와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내려갔다. 마침 주말이어서 통영 여행을 짧게 하기로 했다. 이날 일기에는 이렇게 썼다. 6월 30일 금요일 아침 6시 20분에 태민이 아빠 차를 얻어 타고 시내로 갔다. 태민이 아빠가 압구정 전철역 바로 옆에 있는 학교여서 안성맞춤이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막히지 않고 학교에 도착하니 7시 조금 넘었다. 차를 한 잔 얻어마시고 전철역에 가서 고속터미널로 가는 전철을 타고 터미널에서 내렸다. 통영가는 우등고속버스표를 샀다. 똥이까지 3만9천원. 강남 터미널에서 통영 터미널까지 4시간 10분. 8시 20분 출발, 12시 30분 도착. 중간에 휴게소에서 15분 쉬었다. 통영 터미널에 도착하니 똥이 엄마가.. 201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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