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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3

송가인, 트로트의 부활과 스타 탄생 송가인, 트로트의 부활과 스타 탄생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었다. 수많은 경선 프로그램이 있고, 우승자도 많지만, '내일은 미스 트롯' 우승자 송가인의 탄생은 남다르고 특별하다. 기존의 경연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은 '미스 트롯'은 한국가요에서도 이제 변방으로 밀려난 '트로트' 장르를 부르는 여성 가수를 뽑는 프로그램이어서 딱히 도드라지는 내용은 아니었다. 고등부, 대학부, 마미부, 걸그룹부, 현역부A, B, C그룹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여성 트로트 가수들이 경연을 통해 최종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첫 방송 시청률은 5.9%였다. 종편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는 높은 편이었고, 이후 시청률이 빠르게 상승했다. 모두 10회 경연 방송에서 결승전은 16.6%로 종편 최고였으며, 공중파에서도 보기 어려울.. 2019. 11. 25.
<영화> 도리화가 도리화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가 그 당시 100만 명을 돌파했을 때, 이 기록은 한국영화사상 최초의 사건이었다. 그것도 서울관객만 100만명이고 전국집계로는 300만명에 가까운 초대박 영화였는데, 당시에 스티븐 스필버그의 '주라기 공원'과 1,2위를 다툴 정도였다.지금도 '서편제'는 한국영화에서 명작으로 남아 있다. '서편제'가 훌륭한 영화로 남은 원인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면, 이 영화 '도리화가'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서편제'와 이 영화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서편제'에 모욕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작품의 내용이 비슷한 소재-판소리-를 채용했을 뿐, 이야기 구조나 내용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를 하는 것은 당연히 옳지 않다.그럼에도 두.. 2015. 12. 25.
<영화> 서편제 서편제 한 평생을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의 곡절과 구비구비가 어쩌면 그렇게도 서럽고 한스러울 수가 있을까. 가을 낙엽을 휘몰아가는 찬바람같기도 하도 새벽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같기도 하고 한겨울 문살을 흔들고 지나가는 긴 한숨같기도 한 이야기.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사람사는 모습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의 설레임으로 눈물을 삼키며 지켜봐야 했던 서편제. 복받쳐오르는 한을 삼키며 다시 인생의 숲으로 들어가는 동호와 송화의 만남과 이별을 지켜보면서 인생이, 삶이 참으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남도 판소리를 지켜가는 소리꾼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참으로 오랫만에 만난 보기드문 한국영화의 전형이며 해방 전 식민지 시대부터 전쟁이 끝나고 한참의 세월이 흐른 뒤까지의 역사적 배경을 깔고 판소리를 생명으로 .. 201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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