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1 <영화> 하하하 하하하 영화 '하하하'를 보다. 홍상수의 영화를 관통하는 극사실주의.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날것 그대로의 감정이 드러난다. 하지만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이후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감독의 시선이나 감성에 여유가 생긴 것일까. 개인적으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같은 신선한 충격의 결말이 없는 것이 아쉽다. 영화는 두 남자의 이야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남자가 만나서 막걸리를 마시며, 자신이 다녀왔던 통영의 여행에 관한 기억을 반추하는 것이다. 두 남자의 기억이 교직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두 남자는 각각 자신의 기억을 이야기하지만, 사실 그 기억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아무도 모르고, 말하는 남자 자신도 모른다. 기억은 반드시 왜곡되게 되.. 2015. 7.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