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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초. 우리동네음악회에 가다.
4월 4일 토요일
저녁을 먹고 작은도서관에 갔는데, 마침 똥이 피아노 선생님인 김휘림 교수가 들어왔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려니 면장이 들어왔다. 면장과 김휘림 교수는 이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우리동네음악회 96회’ 공연은 대성황이었다. 국악 퓨전 그룹인 ‘공명’의 공연이었는데, 국악기와 전자악기 등을 이용해서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이철순 씨와 김휘림 교수를 서로 소개해주었다.
공연을 보고 나왔는데, 똥이가 밖에서 놀다 다쳤다고 했다. 무릎을 보니 살이 찢어져 있었다. 피는 멈췄는데, 보기에 걱정이 되었다. 집에 와서 상처를 치료했다. 무릎 뿐인줄 알았더니 겨드랑이도 찍혀서 살이 움푹 패었다.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발라주었는데, 혹시라도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하루 종일 뭔가 많은 일을 한 것 같고, 좋은 경험들을 했다. 집에 들어오기 전에, 바로 앞 집에서 폐비닐을 태우고 있었다. 바로 앞 집에 사는 사람들은 아주 드물게 나타났는데, 오늘 폐비닐을 태우고 있어서 항의를 했더니 한 사람은 성질을 내면서 욕을 했고, 다른 사람은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모두 이곳이 고향이고 토박이라고 했다. 게다가 이 마을의 집성 성씨인 박씨라고 했다.
이곳이 고향이라는 사람들이 자기가 사는 곳을 스스로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매우 천박하고 저열한 것들이다. 좋게 말하고 돌아오긴 했지만 토박이들이 환경을 더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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