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리뷰> 행복이가득한집-201604

by 똥이아빠 2016. 5. 3.
728x90

<리뷰> 행복이가득한집-201604


예전에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깊은 물>을 열심히 봤다. 지금은 발간되지 않는 잡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리운 잡지이기도 하다.

한국의 문화는 '잡지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1920년대부터 무수히 많은 잡지들이 나타났다 사라졌으며, 문화, 예술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해 왔다.

지금도 서점에 가면 잡지 코너가 따로 있고, 그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잡지가 매달 새로운 얼굴로 등장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라는 새로운 기술문명의 세계로 사회가 서서히 바뀌면서, 종이책과 잡지의 시장은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으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좋은 책과 잡지는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그 생명이 가능한 오래도록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16년 4월부터 '행복이 가득한 집'의 서포터즈가 되어, 잡지를 받아보고 있다.

이 리뷰는 서포터즈의 자격으로 쓰는 것이며, 잡지는 증정을 받았다.

'행복이 가득한 집'이 여성잡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주된 독자가 여성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이 잡지를 퍽 좋아한다. 정기구독은 아니었지만, 꽤 오래 전부터 잡지를 보고 있었고, 시중에 나오고 있는 여성(?)잡지 가운데는 가장 뛰어나고 훌륭한 잡지라는 것에 이의가 없다.(서포터즈라서 입에 발린 말을 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공공장소, 은행이나 치과, 병원 등에 가게 되면 나는 가장 먼저 '행복이 가득한 집'을 찾는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읽을 만한 잡지로는 '행복이 가득한 집'이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는 어떤 내용이 실렸는지 궁금하다.



표지. 항상 작가의 작품을 표지로 삼는 것은 잡지의 품격을 높이고, 잡지가 지향하는 문화와 예술의 동반자임을 드러낸다.



'행복안테나' 매달 새로운 정보로 가득하다. 잡지의 특징이랄 수 있는 신선한 정보를 책의 앞 부분에 싣고 있어서 잡지의 시작을 새로운 정보로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 신제품, 공연정보, 전시회, 새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주제별로 새로운 아이템을 다루고 있다. 이번 달에는 '현관', '베란다', '파우더룸', '간이 서재'에 어울리는 소품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 프랑슈아 를로르를 만났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의 작가인 프랑슈아 를로르의 책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행복'이 무엇인지에 관한 프랑슈아의 속 깊은 생각을 들을 수 있다.



도예가인 남편과 금속공예가인 아내. 두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예술가 부부의 삶은 늘 흥미롭다. 각자의 예술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 멋진 작품까지, '행복이 가득한 집'에 어울리는 내용이다.



제목이 '정원처럼'이다. 실제 정원을 꾸미지 못하는 많은 도시의 독자들에게 실내에서 '정원처럼' 꾸미는 로망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마당에 '진짜' 정원을 꾸미는 것이겠지만, 실제 시골에 살고 있는 필자도 '정원'을 꾸미지는 못한다. 정원은 '마당'과는 다른, 전문가의 솜씨가 필요한 느낌이 드는 분야다.



도시의 건물을 리모델링 케이스. 아마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는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도시에서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살 수 있다면 꽤 재미있을 듯 하다.



아파트 리모델링 케이스. 아파트 리모델링은 가장 큰 화두이자 관심거리이며 거대한 비즈니스 분야이기도 하다.

주거의 70%가 아파트인 한국에서, 아파트 내부를 얼마나 자신의 취향과 삶의 모습을 반영하는가는 중요한 관심사이기도 하다.

요즘은 이케아 같은 업체들이 있어서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쉽게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솜씨를 빌리면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스톡홀름 퍼니처&라이팅 페어 소개. 북유럽의 디자인과 가구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달콤한 잠을 위해 필요한 침대, 메트리스, 베개, 침구, 침구청소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자연이 가득한 집'은 여러 장르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홍삼 와인, 홈 가드닝 시작하기, 외국의 소셜 다이닝, 미세 먼지를 잡는 가전제품 소개, 일본 시즈오카현 여행 안내, 친환경 업체 소개, 건강 간식 등 아기자기하면서 내용 있는 정보들이다.



봄빛 푸른 날에 어울리는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초록빛 색과 맛이 조화를 이룬다.



데님을 주제로 한 패션 이야기. 데님이라는 소재가 소박하면서 친근한 재료이고, 그것을 응용해 만든 옷 역시 화려하기 보다는 편하고 활동적이다. * 옥의 티. '노동자의 작업복이라는 천한 신분으로 탄생한 데님'이라는 표현은 잘못되었다. 노동자의 작업복이 천하다는 인식은 이 글을 쓴 필자의 주관적 인식인 듯 한데, 매우 위험하고 옳지 못한 생각이다.



'취향의 연대기'는 꽤 재미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취향이 있고, 사소한 취향일지라도 그 사람의 성격과 취미, 지식, 교양 정도를 알 수 있으므로 재미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물론 취향은 개성과 맞닿아 있어, 존중의 대상이지 비판의 대상은 아니다.

멋진 취향을 가진 사람은 돈이나 지식의 많고 적음과 관계 없이, 그 사람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항상 배움의 자세를 늦추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행복이 가득한 집'의 M+서포터즈 자격으로 썼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