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실을 넘나드는 가족 드라마.
지하철이라는 교통수단을 매개로 현재의 문제를 과거로 돌아가 확인한다는 내용.
아버지 때문에 죽은 큰 형을 만나 다시 살리려고 하지만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주인공.
하지만, 아버지의 과거를 보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자기와 배다른 여동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문제는 심각해진다.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사라지게 할 것인가.
이 영화는 아사다 지로의 원작으로 만든 영화인데, 나는 다니구치 지로의 '열 네 살'이 떠올랐다. 이 만화의 주인공 역시 지하철을 타고 가다 내린 곳이 과거였고, 아버지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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