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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2

두 교황 두 교황 넷플릭스 오리지널. 현재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기까지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큰 줄기의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알고 있지만,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사이에 있었던 내밀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영화는 두 교황과 가톨릭 교회를 다루고 있지만, 이 영화의 외피-종교-를 벗기면, 훨씬 멋진 이야기가 드러난다. 어느 집단이든 존경하는 어른은 존재한다. 우리는 존경할 만한 어른을 모시며 사는 사회인가 돌아보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안팎으로 들끓는 가톨릭에 대한 비난에 맞닥뜨렸고, 내부 개혁을 바라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던 상황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가톨릭 내부에서는 신부들에 의한 성추문이 고발되고 있었고, 가톨릭이 세계의 독재자와 보수 정부를 지.. 2019. 12. 22.
<영화> Amen. Amen.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작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찌의 유대인 학살을 둘러싼 새로운 시각의 영화. 코스타 가브라스는 유대인이 학살당하는 장면이나, 유대인의 시각에서 당하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유대인들의 학살은 오히려 가해자의 입과 눈을 통해 전해질 뿐이다. 나찌 친위대 장교인 컬츠 중위는 과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전장에서 병사들이 오염된 물을 정화해 마실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그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 하지만 컬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군부에서는 시안화수소의 개발과 생산에 컬츠 중위를 투입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시안화수소를 공급하도록 명령한다. 컬츠는 동부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시안화수소를 투입해 유대인을 죽이는 학살 장.. 201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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