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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2

등심과 차돌박이 2012-12-29 29일. 집에서 사다 먹은 쇠고기. 등심과 차돌박이. 고기는 등급도 중요하지만, 누가 손질하느냐에 따라 고기 질의 차이가 많이 난다. 우리가 사다 먹는 쇠고기는 옥천에 있는 한우직판장에서 구입하는데, 이 식당의 사장님이 고기 손질을 잘 한다. 여러 번 가서 먹어보기도 하고, 구입해서 집에서 먹기도 하지만, 특히 섬세한 손질이 필요한 육회, 육사시미는 고기가 연하고 깨끗해서 보기에도 마음에 든다. 등심도 먹을 수 없는 기름 부위를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같은 한근이라도, 다른 정육점이나 식당의 한근보다 살코기의 양이 더 많은 편이다. 고기의 육질이 최상급은 아니지만, 이날 사 온 등심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차돌박이는 된장찌개나 청국장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 2022. 12. 4.
구수한 청국장 찌개 청국장 찌개를 좋아하기 시작한 건 나이가 좀 들고부터다. 40대 이전에는 청국장 찌개를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먹지 않았다. 신기한 건,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김치찌개는 변함없이 좋아한다. 그런데, 된장찌개나 청국장 찌개는 나이 들어서 좋아지기 시작했다. 나이 들면 몸에서 바라는 음식이 달라지는 걸 느낀다. 한 가지 예로, 라면을 예전보다 거의 먹지 않게 되었다. 아주 가끔 라면이 먹고 싶을 때가 있지만, 빈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서 의도적으로 외면하기도 하지만, 라면, 과자 같은 음식은 거의 입에 대지 않게 된다. 인스턴트 식품을 먹지 않는 대신 과일과 채소를 더 먹으려 노력한다. 청국장 찌개는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끌리는 음식이다. 며칠 전, 이웃 모임에..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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