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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사2

총, 균, 쇠 총, 균, 쇠 이 책은 모두 4부 19장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류의 진화와 문명, 문화의 발달을 진화론에 입각해 체계적으로 써나간 내용은 기존에 나왔던 많은 진화론, 생물학, 문명사, 세계사를 하나로 아우르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인류의 문명에서 각 대륙마다 진화, 문명의 발달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저자는 인류의 직접 조상으로 갈라지는 시점인 70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류 진화의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 약 1만년 전의 수렵, 채취 활동에서 정주, 경작을 하는 시기부터 오늘날까지 인류의 발달 단계를 설명하고 있는데, 정착, 경작의 발견이 식량 생산을 늘리고, 가축을 .. 2022. 11. 23.
음식의 제국 음식의 제국 이 책은 음식으로 살펴보는 세계 문화, 역사, 문명, 식품의 역사다. 말하자면, 세계 문명사 전반을 다루고 있는 것과 같다. '음식의 제국'이라는 제목 때문에 기대를 한 책이지만, 결과는 좀 실망스럽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의문은, 내가 이 책의 의도와 주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저자들이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당연히, 내가 이 책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맞겠지만, 그럼에도 내 수준에서 드는 의문은 이렇다. 저자들은 왜 '음식' 또는 '식품'을 '주체'로 상정했을까? 이 의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어나가기가 매우 불편했다. 이 책이 다루는 역사의 범위는 수메르 제국(기원전 7천년)부터 현대에 이..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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