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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뚜껑2

마당에서 먹은 점심 2013-06-02 마당에서 먹은 점심 점심은 바깥 테이블에서 먹었다. 서울에서 작은고모가 김치를 담가 오셨다. 삼겹살을 가마솥뚜껑에 굽고, 갓 담은 총각김치, 열무김치, 물김치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햇살은 뜨거웠지만, 파라솔 아래 그늘은 바람이 불어 시원했다. 마당에서 뜯은 상추와 샐러리에 고기를 싸 먹었다. 일요일의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마을은 고요하고, 뜨거운 햇살과 초여름의 훈훈한 바람이 지나갔다. 2022. 12. 9.
051113_삼겹살구이 051113_삼겹살구이 11월 9일, 어머니가 무릎 치료를 위해 양평읍내 정형외과에 입원하셨다. 삼겹살구이를 먹은 날은 가족들이 문병을 와서 어머니도 함께 식사를 하셨다. 음식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먹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날 삼겹살구이는 음식 자체는 훌륭하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가족이 모처럼 같이 모여서 밥을 먹었다는 것이 의미 있었다. 이날 일기는 간략하다. 삼겹살은 냉동한 걸로 보이고, 솥뚜껑 위에 김치, 콩나물, 파채를 같이 구워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대부분 기본 맛은 한다. 즉, 크게 실패할 확률이 낮다. 다만, 고기를 좀 더 두툼하게 썰고, 냉동이 아닌, 싱싱한 고기를 썼다면 평가는 훨씬 좋았을 것이다. 이 식당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없어졌다. 식당이 한 곳에서 ..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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