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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2

페르소나 페르소나 페르소나의 존재를 쉽게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분야는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는 송강호 배우, 마틴 스코시지 감독의 페르소나는 로버트 드 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윤종빈 감독의 페르소나는 하정우, 박찬욱 감독의 페르소나는 최민식, 송강호, 스티븐 스필버그의 페르소나는 톰 행크스처럼 감독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감독의 분신처럼 표현하는 배우를 말한다. 페르소나의 본래 의미는 '가면'이었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배우들은 가면에 극중 인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얼굴 표정을 그리고, 목소리의 확산을 위해 고깔을 붙였다. 가면은 썼다 벗을 수 있으므로, 실제 자신의 정체성과 드라마의 속의 인물을 연기할 때의 인물은 분명히 구분되지만, 어떤 경우에 이 분리가 실패하면서 개인의 실제 정체성과.. 2021. 4. 1.
<영화> 창수 창수 이 영화를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 시나리오로 마틴 스코시지 감독이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창수'를 만든 감독이 마틴 스코시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를 만들었다면, 그 작품의 수준을 어땠을까.영화는 '시나리오'라고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매우 강력하게 강조하셨다. 그만큼 시나리오는 중요하다. 시나리오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지만, 감독의 연출은 시나리오를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즉, 오케스트라에서, 악보의 중요성은 기본이다. 또한 연주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연주 실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연주자 전체를 아우르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바로 지휘자다.영화 감독은 지휘자와 같은 존재로, 악보 속에 있는 즉 활자로 존재하는 시나리오에 생명을 불어 넣는.. 201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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