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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읍7

양평 공사장 카페 2013-01-26 공사장카페 동무와 점심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특이한 이름의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공사장 자재들을 이용했다. 이곳에서는 커피 뿐 아니라 메밀전병, 고추빵 등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는데, 이름처럼 공사장에서 일을 하다 다친 분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2022. 12. 7.
양평읍 돼지갈비 2013-01-26 양평읍 돼지갈비 - 물레방아집 점심. 같은 양평에 사는 동무이자, 군대 동기 부부와 오랜만에 식사를 했다. 이 동무는 비록 군대에서 만났지만,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까운 동무로 만나고 있어서 형제나 다름 없다. 그나 나나 살아가기가 만만찮은 세상을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는 있지만, 적어도 믿을 만한 동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 오랜만에 군대이야기도 하고, 다 자란 딸들 이야기도 하고,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젊었던 시절의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는 조금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도 이야기했다. 우리는 이제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막연하고 턱없는 희망일지 모르지만, 그런 믿음이 조금씩 생긴다. 내 동무는 양평토박이이고, 선량하고, 누구에게나 베풀 줄 아는,.. 2022. 12. 7.
양평읍 생선구이 121201_양평읍 생선구이 양평읍내에서 외곽으로 조금 나가면 생선구이를 하는 식당이 있다. 식당은 많아도 생선구이를 하는 식당은 생각처럼 찾기 쉽지 않다. 양평읍내에서 한 곳, 옥천면에서 세 곳을 가봤는데, 가장 만족스러운 곳은 옥천면에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이었다. 이 식당은 양평에 있는 친구와 처음 왔던 곳으로, 나중에 가족들과도 여러 번 방문했다. 건물이 특이한데, 오래되어서 안팎으로 낡은 모습이 역력하고, 실내도 옛날집 분위기다. 음식 역시 마치 집에서 먹는 것처럼 조금 투박해 보인다. 생선구이와 갈치조림을 같이 주문해서 먹는데, 반찬의 종류가 많다. 밥은 돌솥밥으로 주문할 수 있고, 일반 밥(공기밥)도 따로 주문할 수 있다. 맛은 평균 정도. 먹을 만하고, 나쁘지 않은데, 깨끗한 곳을 좋아하는 .. 2022. 12. 1.
양평 순대국 121114_양평_순대국 오늘 점심. 양평시장 한쪽에 있는 순대국집. 벌써 몇 번이나 갔던 집이지만, 오늘도 점심 때가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주로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양평에 놀러 온 노인들이었는데, 순대국에 소주 한 잔으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이 집 순대국은 역한 냄새가 전혀 없고, 김치를 직접 담가 김치가 맛있다. 친구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나왔지만, 순대국이 먹고 싶어서 일부러 들렀다. 국밥은, 조선시대 주막에서도 가장 인기 있던 음식이었다. 뜨거운 국물에 밥을 훌훌 말아서 먹으면, 추운 날씨에 몸이 확 풀린다. 술국으로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니 서민의 음식이 아니고 무어랴. 별 네 개. 이 순대국집은 같은 자리에서 지금도 영업하고 있고, 24시간 영업으로 바꿨다. 2022. 12. 1.
양평 순대국 120519_양평_순대국 10년 전, 양평읍내 공영주차장 옆에 있는 순대국집을 방문하고 남긴 기록이 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국밥집으로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 오늘 먹은 순대국은 지난 번에도 한 번 왔던 곳인데, 오늘따라 더 맛있었다. 특히 김치 맛은 매우 훌륭했다. 순대국은 참 맛있었다. 뽀얗고 깨끗한 국물과 잡냄새도 나지 않았고, 들깨가루를 넣고, 양념장, 청양고추를 넣으니 칼칼하고 감칠맛이 난다. 순대국에 들어 있는 머리고기와 순대도 지저분하지 않고, 잘 손질되어서 남김없이 먹었다. 이 정도 수준의 순대국은 자주 만나기 쉽지 않다. 특히 김치는 최근 음식점에서 먹은 어떤 김치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 김치만으로도 별 다섯 개를 주고도 남을 정도였으니. 그러니까, 이 순대국집도 10년.. 2022. 12. 1.
양평읍 청석골 양평읍 청석골 110924_갈치조림 점심-청석골-갈치조림, 생선구이 양평읍내에서 갈치조림과 생선구이를 같이 하는 집은 드물다. 이 식당은 읍내 중심지에서 조금 외곽에 있는데, 읍내 중심에서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멀고, 볼 일이 있어 지나치는 길에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일부러 찾아가야 한다. 이 식당이 있는 도로는 6번 도로에서 가깝긴 해도 비교적 한가한 도로이고, 주변에 주택가가 밀집하지 않아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립교통재활병원'이 들어서고, 그 옆으로 '양평 종합운동장'이 건립되면서 이쪽 - 도곡리 - 지역이 마치 양평의 '신도시' 같은 느낌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다. 한가한 지역이지만 의외로 음식점이 많아서, 읍내의 복잡함이 싫은 사람은 한적한 외곽으로 나와 .. 2022. 11. 30.
051113_삼겹살구이 051113_삼겹살구이 11월 9일, 어머니가 무릎 치료를 위해 양평읍내 정형외과에 입원하셨다. 삼겹살구이를 먹은 날은 가족들이 문병을 와서 어머니도 함께 식사를 하셨다. 음식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먹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날 삼겹살구이는 음식 자체는 훌륭하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가족이 모처럼 같이 모여서 밥을 먹었다는 것이 의미 있었다. 이날 일기는 간략하다. 삼겹살은 냉동한 걸로 보이고, 솥뚜껑 위에 김치, 콩나물, 파채를 같이 구워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대부분 기본 맛은 한다. 즉, 크게 실패할 확률이 낮다. 다만, 고기를 좀 더 두툼하게 썰고, 냉동이 아닌, 싱싱한 고기를 썼다면 평가는 훨씬 좋았을 것이다. 이 식당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없어졌다. 식당이 한 곳에서 ..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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