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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2

플라워 킬링 문 플라워 킬링 문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의 원작인 '플라워 문'을 읽었다. 영화에서는 오세이지족 연쇄 살인에 관한 배경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영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려면 아래 책의 내용을 먼저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원작 : 플라워 문 올해 개봉할 영화 가운데 'killers of the flower moon'이 있는데, 이 영화가 원작이 있다고 해서 온라인 서점에서 확인했더니 '플라워 문'이라는 제목으로 이미 2018년 출간했다. 당장 주문해서 도착하자마자 읽기 시작했고, 첫 장부터 흥미진진했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고, 다큐멘터리다. 192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오세이지 인디언 연쇄 살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내용인데,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연방수사국(FBI)이 공식 설립되었다. 이보다 앞서 190.. 2023. 10. 31.
<영화> The New World The New World 1607년. 이 시기를 가장 잘 설명하는 내용은 단연코 하워드 진 교수가 쓴 '미국민중사' 1권의 앞부분이다. 이것이 영국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붙이면서 보여준 일관된 모습이었다. 오로지 살육과 약탈, 강제노동, 노예화 등이 영국을 비롯한 당시 유럽 여러 나라들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저질렀던 범죄행위의 전부였다. 이 영화는 이 시기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을 많은 부분 은폐, 축소하고 있다. 물론 영국인의 시각에서 원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결코 유럽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았음을 알리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역사의 본질-유럽의 아메리카 원주민의 대량 학살과 약탈-을 비켜가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상에도 불구하고 진실하지 않다. 무려 3시간 가까운 상영시간은 느리.. 201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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