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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2

1917 - 전우를 살려야 한다 1917 영화가 시작하면서, 카메라는 서서히 뒤로 빠진다. 넓은 들판에 피어 있는 들꽃은 계절이 봄임을 알린다. 전쟁의 한 가운데, 짧은 평화의 시간에 낮잠을 자는 병사의 모습이 보이고, 그를 깨우는 무심한 발길. 병사는 명령을 받기 위해 지휘관의 막사로 이동하는데, 카메라는 줄곧 병사의 앞과 옆, 뒤로 움직이며 따라다닌다. 카메라는 두 명의 병사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끊기지 않고 전장의 참혹함을 보여준다. 영화는 촬영의 형식이 어떠한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전투의 참혹함을 보여주지 않아도, 이미 제1차 세계대전이 인류의 전쟁사에서 가장 참혹한 전쟁이었음을 이 영화는 전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관객은 마치 주인공이 서 있는 그 전장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2020. 2. 22.
<영화> The Water Diviner The Water Diviner 러셀 크로우 감독, 주연.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 아들을 전쟁터에 보낸 아버지가 죽은 아들들을 찾아 호주에서 터키로 간다. 호주와 터키라는 먼 거리만큼이나 이 영화는 이해할 수 없는 전쟁 때문에 허무하게 죽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호주와 뉴질랜드에 살던 순수한 젊은이들 약 1만 명이 터키에서 죽었다. 영국군까지 합하면 무려 30만 명이 8개월 동안의 갈리폴리 전투에서 죽거나 다쳤으니, 그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군인, 민간인 모두 합해 약 3천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세 아들을 전쟁터에 보낸 엄마는 결국 자살을 하고, 아버지는 죽은 아들들의 유골을 찾으러 터키로 간다. 전쟁은 끝났지만 여전히 내정이 불안정한 .. 2016.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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