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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2

아담을 기다리며 아담을 기다리며 최고의 엘리트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하버드' 출신의 젊은 부부가 있다. 그들 자신도 '하버드'라는 이름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하버드'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특별한 사회적 존재임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박사 과정의 대학원 스케줄이 몹시 빡빡함에도, 학부 강의도 하고, 남편은 비즈니스 출장을 싱가폴로 자주 가기도 하는, 짧은 시간도 아껴쓰는 철저한 공부벌레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시골 출신에 가난한 집안으로, 자신들의 머리 하나 만으로 '하버드'에 들어왔으며, 공부와 성적에 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그런 내색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자부하는 그들에게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아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다음부터 그들의.. 2022. 11. 22.
1998년-똥이 1998년 9월에 아들이 태어났다. 임신하고 직장 생활하며 입덧도 심하게 하고, 배가 불러오면서 허리며 꼬리뼈 부분이 아파서 쩔쩔 매던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웠던가. 아이가 태어날 때, 생명의 탄생에 대한 경이와 함께 아내의 고생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세상의 모든 남편들은 아내의 출산 앞에서 무릎 꿇고 경배해야 할 것이리니. 결혼과 출산은 인생에서 큰 획을 긋는 사건들이고, 그 소중함은 비교할 바가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아이가 태어나면서 모든 생활 방식과 기준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좋은 부모는 처음부터 없겠지만, 노력하는 부모는 아이와 함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201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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