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1 <영화> 무뢰한 무뢰한 짧은 순간의 만남은 끝났다. 그리고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재곤 형사는 혜경을 잊을까? 시간이 지나면 잊겠지. 거짓으로 시작했지만, 정 형사에게 일말의 순정과 혜경에 대한 사랑은 없었을까?인연이 길어지면 결국 평범한 일상이 되고 만다. 구질구질하고, 지루한 일상을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과연 정재곤과 김혜경은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사채빚으로 인생이 망가지기 시작한 혜경에게 장미빛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끝없는 나락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혜경이 선택할 수 있는 미래는 불행한 결과만을 예측할 뿐. 하드보일드한 멜로는 짧은 순간 가능하다. 그 순간이 끝나면, 격렬한 감정의 불꽃이 튀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지나면, 하드보일드한 멜로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혜경은 비극적인.. 2015. 7.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