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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8년

2008년-유기농모임

by 똥이아빠 201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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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초. 유기농 모임에서 밭을 갈았다.

49일 수요일

늦잠. 아침을 먹고 투표를 했다. 온 나라가 미쳐 돌아간다. 한나라당을 선택하고, 이명박을 선택하고, 개발과 아파트값이 올라가는 것만이 최고인 세상이다. 환경, 평화, 복지,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 등은 전혀 생각조차 않는다.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수준이다. 천박하고 무지하고 역겨운 상태다.

투표하고 유기농텃밭 모임에서 감자심기를 하는 날이어서 수입리 장창수 회장님 밭으로 갔다. 벽계마당 지나서 산내들에서 조금 더 가니 넓은 밭이 나온다. 터가 명당이다. 아늑하고 산으로 둘러싸인 자리에 앞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다.

이미 한쪽에서는 감자씨를 심고 있고, 일거리를 나눠서 고랑을 만들거나 장회장님은 관리기로 땅을 고르고 있었다. 한참 일하다 강성길 씨가 운영하는 고동산농원에 가서 점심 식사를 했다. 점심 먹고 다시 부지런히 일해 감자를 다 심었다. 마침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감자를 심고 나서 더없이 좋은 환경이 되었다.

집에 돌아와 똥이를 데리고 은강이네 갔다. 은강이 엄마가 이번 달부터 똥이를 가르치겠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에 네 번. 15만원.

은강이네서 나와 저녁식사는 [복이 많은 집]에서 먹었다. 비가 줄곧 내렸다. 새벽까지.



진두지휘하시는 김성만 선생님. 감자를 심으면서 모두들 즐겁고 재미있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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