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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3년18

2003년-나들이 2003년 8월 중순. 이때는 부천에서 양평으로 이사한 다음이다. 기록을 보니 2003년 5월에 양평군 서종면으로 이사했다. 위 사진은 도장리 하천이다. 이때만 해도 물이 맑아서 물놀이하기 좋았는데, 지금은 물이 이렇게 맑지 않다. 오전에는 물놀이를 하고, 오후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보았다. 예술의 전당 앞 조형물. 2012. 1. 7.
2003년-에버랜드 2003년 7월. 날씨가 무척 더운 날이었다. 동생네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 날씨가 더워서 분수가 있는 곳에는 어린이들이 물에 흠뻑 젖어서 놀고 있다. 수경이와 규혁이도 물놀이가 가장 신나는 놀이가 되었다. 이런 날은 놀이기구 타는 것보다 물놀이가 최고다. 자주 가다보니, 음식을 사 먹는 게 너무 비싸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게 된다. 가족끼리 도시락을 먹는 재미도 있다. 2012. 1. 7.
2003년-에버랜드 회사에서 6월 말에 워크샵으로 에버랜드를 갔는데, 그 다음 주에 다시 가족이 에버랜드에 갔다. 이제는 거의 매주 가다시피 하므로-연간 회원권이 있었다-재미있는 놀이기구만 탄다. 입구에서 받아든 지도를 똥이가 살펴보고 있다. 음, 오늘은 어디를 갈까...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다. 이것만 몇 번씩 탔다. 사진도 별로 없고, 찍어봐야 늘 그 사진이 그 사진이고... 2012. 1. 7.
2003년-에버랜드 이번 에버랜드는 조금 다르다. 에버랜드라고 하면 늘 놀이공원만 생각하게 되는데, 에버랜드에는 미술관도 있고, 박물관도 있다. 회사 팀동료들과 워크샵을 하러 에버랜드로 갔다. 에버랜드에는 숙박동이 따로 있는데, 조금 비싸긴 하지만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놀이공원에는 가지 않고, 에버랜드 옆에 있는 미술관에 들렀다. 이런 모든 옛날 물건들과 문화재급 문물들이 다 어디에서 온 걸까. '삼성'이라는 거대한 돈의 힘이 만들어낸 마술일 것이다. 이날은 하필 비가 많이 내려서 움직이기는 불편했지만 운치는 더 있었다. 에버랜드에 이런 것도 있다는 걸 혹시라도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면 작은 정보가 되겠다. 2012. 1. 7.
2003년-에버랜드 2003년 6월 초. 동생네 가족과 에버랜드에 가다. 사람이 무지무지 많았다. 수경이와 규혁이 둘이는 늘 잘 어울려 논다. 수경이가 누나노릇을 잘 해주고, 규혁이도 누나를 잘 따른다. 에버랜드는 자주 갔으므로, 이제 보는 사람도 식상할 듯. 2012. 1. 7.
2003년-해경이 결혼식 2003년 5월. 누나의 맏딸이자, 내게는 큰조카인 해경이가 결혼했다. 해경이는 맏이답게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많으며,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말도 잘 통하고, 나이도 비슷해서 조카가 아니라 마치 여동생 같은 느낌이다. 해경이는 심성이 불교와 잘 맞는 듯 하다. 자기 성찰과 다른 사람에 대한 연민, 그리고 허무주의적 낙관성 등에 기초한 세계관 등...그의 삶이 그를 불교적 세계관으로 이끌었는지, 불교적 세계관이 그를 만들었는지는 변증법적으로 해석해야겠지만, 해경이가 누나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2012. 1. 7.
2003년-가야산 해인사 덕유산 백련사를 보고, 덕유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잔 다음, 다음날 가야산 해인사를 찾았습니다. 이름있는 절답게 일주문부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절입니다. 절의 규모도 크고, 건물도 많습니다. 해동원종대가람. '대가람'이라는 단어는 쉽게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니겠죠. 대웅전이 보입니다. 대웅전 앞에 있는 석탑 두 기.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을 닮았습니다. 소박하면서도 고졸한 맛이 느껴지는 탑입니다. 단청이 지워진 명부전. 대장경 목판본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영광스럽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해인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장면. 이 둥근 문은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의 로고같기도 합니다. 해인사 경내에 있는 오래된 나무. 그 크기와 수령이 대단한 걸로 압니다... 2012. 1. 6.
2003년-나제통문 나제통문.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백제와 신라를 잇는 관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이 나제통문이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일제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있다. ------------------------------------------------------ 이 굴은 "기니미굴"로 일제시대(1910년경) 일본놈들이 인근 금광에서 채굴된 금을 용이하게 옮기고 그 지역의 농산물과 임산물을 옮겨가기 위하여 뚫은 굴로서 이름이 "기니미굴"이었다 굴을 중심으로 한 도로를 기준으로 위쪽마을은 "기니미 마을" 아래쪽은 "이미리 마을"이다 도로개설 기록은 무주군청지인 "적성지"에도 기록되어있다 이러한 굴이 언제 "나제통문"으로 바뀌었는가 ? 바로 무주구천동 33경을 만들면서 1963년에 붙여.. 2012. 1. 6.
2003년-덕유산 백련사 직지사를 보고, 덕유산 백련사로 갔다. 백련사가 있는 계곡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넋을 잃을 정도였다. 똥이가 손바닥에 올려놓고 보여주는 건 개구리알이나 도룡농알일 듯. 계곡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아름다웠다. 소박한 일주문. 백련사도 작은 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줄지어 찾는 절도 아닌듯 했다. 지금은 또 많이 달라졌겠지만. 웅장함보다는 적당한 규모로, 주변이 편안한 느낌이었다. 범종각. 원통전 대웅전이 오히려 소박하게 느껴진다. 마침 점심 공양을 할 때여서 보살님께 여쭤보았더니, 공양은 끝나서 없고, 밥은 아니지만 먹을 게 좀 있다고 내주셨다. 절집 인심이야 어디를 가도 좋다. 또 절집 인심이 사납다면, 그건 더 이상 절집으로서의 의미를 잃는 것이기도 하다. 내주신 과일로 맛있게 끼니를 때웠다. 2012. 1. 6.
2003년-직지사 2003년 봄, 부처님 오신날인지, 그 전인지 정확하지 않은데, 그 무렵에 직지사를 찾았다. 직지사는 큰 절이어서 입구부터 엄청났다. http://www.jikjisa.or.kr/ 직지사 홈페이지 입구를 지나면 일주문이 나온다. 일주문부터는 절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서 마음을 다잡고, 경건하고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불교도의 기본. 우리는 불교도는 아니지만, 불교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 역시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점잖게 행동한다. 일주문을 지나서 다니 나타나는 문. 절의 규모가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다. 입구를 지나서 다시 나타나는 문. 금강문. 벌써 몇 개의 문을 지나쳤지만 본전까지는 아직도 멀었다. 사천왕성이 계시는 천왕문을 지난다. 네 분의 천왕께서 눈을 부라리며 지나가는.. 2012. 1. 6.
2003년-어린이날 공연 어린이날을 맞아 동생네 가족과 함께 국립극장으로 공연을 보러 갔다. 어린이날이라고 다양한 행사를 했는데, 공연보기 전에 국립극장 앞마당에서 어린이를 위한 체험행사가 열렸다. 국립극장에서 본 공연은 '인어공주'. 모두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좀 재미없어도 함께 가야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린이들은 자라면서 이런 기억들을 모두 잊어버리겠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남아 그때를 추억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2012. 1. 6.
2003년-에버랜드 2003년 5월 초. 동생네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에 가다. 오전부터 밤 늦게, 에버랜드가 폐장할 때까지 있었다. 저녁에 야간 퍼레이드와 함께 불꽃놀이, 레이져쇼도 했는데, 저녁이 볼만했다.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에게만. 2012. 1. 6.
2003년-마량리 2003년 봄. 동백나무로 유명한 마량리에 들렀다. 마침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어서 경치가 퍽 아름다웠다. 동백정에서 서해바다를 바라보면 운치있다. 마량리 근처에는 마량포구도 있고, 횟집도 많아서 철마다 주꾸미며 대하며 해산물을 보고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마량포구는 서쪽에서도 바다쪽으로 불쑥 튀어나와 있어 해가 뜨고 지는 걸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라서 연말, 연초에는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다. 2012. 1. 6.
2003년-정선 아우라지 태백 정암사에서 정선 아우라지로 향했다. 그러니까, 신륵사 가기 바로 전날 저녁 무렵이다. 정선 아우라지도 이때 처음 가 봤다. 옛날에는 산골 오지였겠지만, 이때만 해도 사람의 발길이 많아서인지 주변이 많이 황폐해졌다. 날이 갈수록 자연은 보존되지 않고, 황폐해질 것이 분명하다. 한번 망가진 자연은 돌이키기 어렵고, 회복한다해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니, 이 모든 것이 사람이 지은 죄다. 2012. 1. 6.
2003년-여주 신륵사 태백산 정암사를 보고, 강원도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여주 신륵사. http://silleuksa.org/ 여주는 이제 퍽 가까운 곳이 되었다. 거리도 가깝지만, 지인들도 여럿 있고, 예전 내 마음의 고향이기도 했던 곳이라 더 그렇다. 2012. 1. 6.
2003년-태백산 정암사 부석사-두내약수탕을 거쳐 태백산 정암사에 들르다. 정암사에 관해서는 오마이뉴스에서 발견한 기사가 있다. -------------------- 걸망에 담아온 산사이야기(17) - 태백산 정암사 아리랑고을 정선에 모셔진 부처님 진신사리 03.09.15 09:38 ㅣ최종 업데이트 03.09.15 18:20 임윤수 (zzzohmy) ▲ 민족의 정서이며 서민의 심경토로인 아리랑고을 정선에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5대 적멸보궁 중 한곳인 태백산정암사가 있다. ⓒ 임윤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아리랑은 민족의 노래이며 감동의 노래다. 아리랑 속에는 충절의 혼이 숨어 있고 민족의 애환이 담겨있다. 아리랑엔 사랑이 배어있고 조혼한 여인네의 잠 못 이루는 뜨거운 갈망과 삶의 무상함이.. 2012. 1. 6.
2003년-두내약수탕 부석사에서 나와 동쪽으로 이동하다 두내약수탕에 들렀다. 경북 봉화에 있는 두내약수탕은 탄산약수로 알려져 있다. 아주 작은 약수터로 우리가 찾았을 때는 주변이 평범한 시골마을 같았는데, 지금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듯 하다. 2012. 1. 6.
2003년-부석사 봄에 친구, 동생네 가족과 함께 여행을 했다. 부석사는 '부석사 무량수전 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책 제목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는데, 실제 그 풍경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http://www.pusoksa.org/ '부석'은 말 그대로 '뜬돌'이라는 뜻이다. 이런 곳에 절을 지을 생각을 했던 스님의 안목이 대단히 놀랍다. 201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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