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미국 여행, 1996년
태어나서 처음 한국 땅을 떠나 다른 나라에 발을 디딘 곳이 미국이다. 그 전까지 내가 외국 여행을 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 건 1989년부터인데, 그 전 해에 1988년 서울올림픽이 성공했고, 경제 성장도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으며, 국민 평균 소득도 높아지던 때였다.'해외여행 자유화'라고는 해도 세계 모든 나라를 완전히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건 아니고, 주로 일본, 미국, 캐나다, 아시아 국가들에 국한되었다가 2004년 들어서서 유럽과 아프리카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면서 본격 '해외여행 자유화'가 완전히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해외여행은 자유가 되었지만, 주요 나라의 비자를 발급받는 건 몹시 까다로웠다. 물론 대기업, 국가공무..
2025. 1. 22.
2014 미국 여행기 04 – 미국의 음식
2014 미국 여행기 04 – 미국의 음식 음식 이번 여행에서 가능한 미국 음식을 다양하게 맛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가족들과 있을 때는 거의 한국음식을 먹었고, 여행하는 기간에는 아침에는 여관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아침식사로, 점심과 저녁 때는 음식점에서 먹었지만 휴게소나 차 안에서 끼니를 해결할 때도 있었습니다. 미국 음식에 대한 선입견은 느끼하다, 기름지다, 맛이 없다, 양이 너무 많다, 정크푸드다 등등 많습니다만, 이번 여행에서 제가 느낀 것은 미국 음식도 충분히 맛있고, 장점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음식에 관한 한, 우리의 기준이 너무 높다보니 미국 음식이 정크푸드처럼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어떤 면에서는 좋은 점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이라서 좋은 쪽으로만..
2014. 10. 20.
2014 미국 여행기 01 – 여행기를 시작하며
2014 미국 여행기 01 – 여행기를 시작하며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보름 정도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15년 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했고, 이번에는 조금 더 넓은 땅을 돌아다녔으며, 15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미국을 보면서,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산지석, 반면교사라는 말처럼, 다른 나라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현실을 비춰보게 됩니다. 이 여행기가 개인의 ‘자랑질’이 아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사회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비춰보는 거울이 될 수 있도록 쓰려고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제가 쓰는 글의 내용은 딱 저의 지식과 상식, 지적 수준만큼의 깊이일 뿐입니다. 미국 사회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이 훨씬 많고, 아주 짧은 시간 미국을 보고 왔으니 ..
2014.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