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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한국영화

펀치레이디

by 똥이아빠 201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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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레이디 - 10점
강효진 감독, 도지원 외 출연/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1라운드 : 남편 나와! 한 판 붙어!

중학생 딸과 이종격투기 챔피언을 남편으로 둔 36세 주부 하은은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 앞에서 오늘도 눈치만 보고 사는 작은 체구의 깡 없는 평범한 주부. 힘으로 제압하는 남편에게 대항한 번 해보지 못하고 13년 동안 살아온 하은이 남편의 경기가 있던 날 기자회견장에서 대범하게 외쳐버린다. 
“그래요! 한판 붙어요! 링에서…!” 

그녀의 공개적인 선전포고는 ‘사상 초유의 부부 이종격투기’라는 헤드라인으로 언론을 장식하고 하은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경기에 임하기로 결심한다. 남편과의 경기는 3개월 후, 운동을 해 본적도 없는 그녀, 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자신을 받아줄 체육관을 찾는데… 

2라운드 : 모두가 반대하는 시합을 위한 도전, 그리고 도전!

여자는 받아줄 수 없다며 거절에 또 거절로 일관하던 체육관들, 그러던 중 어렵게 그녀를 받아주는 체육관을 찾는다. 하지만 이 체육관, 어딘가 어설픈데…
부시시한 머리에 똥꼬바지, 다 떨어진 양말, 아무리 봐도 관장처럼 보이지 않는 수현은 사실 격투기의 ‘격’자도 모르는 전직 수학선생. 놀이방 차리려고 인수한 체육관에 찾아온 하은에게 엮여 결국 그녀를 도와주기로 결심한 수현은 밤에는 다른 체육관에서 험난한 훈련을 받고 다음 날 자신이 배운 데로 하은에게 똑같이 가르치는 어설픈 방법으로 코치 노릇을 하게 된다. 

3라운드 : 오늘은 내가 날린다! 세상을 향한 통쾌한 한방!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열의를 다하는 하은을 보며 그녀를 진심으로 아끼게 된 코치 수현은 경기를 포기하라고 설득하고, 여자를 이겨봤자 좋은 소리 못 듣게 생긴 남편 주창은 당근과 채찍을 오가며 하은을 포기하게 만들려고 애쓴다. 하은의 엄마, 하은의 친구, 하은의 딸 춘심까지 모두가 말리는 남편과의 경기. 그리고 다가온 D-DAY. 

[펀치레이디]를 보다. 가정폭력의 해법인가? 이렇게만 되면 좋긴 하겠다. 재미있는 영화.


펀치레이디
감독 강효진 (2007 / 한국)
출연 도지원,손현주,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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