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를 보다/한국영화

추격자

by 똥이아빠 2011. 9. 21.
728x90


추격자(1disc) - 10점
/프리지엠


“4885… 너지? 넌 잡히면 죽는다”
보도방을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 최근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조금 전 나간 미진을 불러낸 손님의 전화 번호와 사라진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하지만 미진 마저도 연락이 두절되고…… 미진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영민’과 마주친 중호, 옷에 묻은 피를 보고 영민이 바로 그놈인 것을 직감하고 추격 끝에 그를 붙잡는다.

“안 팔았어요. 죽였어요… 근데 그 여잔 아직 살아있을걸요?”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담담히 털어 놓는 영민에 의해 경찰서는 발칵 뒤집어 진다. 우왕좌왕하는 경찰들 앞에서 미진은 아직 살아 있을 거라며 태연하게 미소 짓는 영민. 그러나 영민을 잡아둘 수 있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공세우기에 혈안이 된 경찰은 미진의 생사보다는 증거를 찾기에만 급급해 하고, 미진이 살아 있다고 믿는 단 한 사람 중호는 미진을 찾아 나서는데……

[추적자]를 보다. 이런 영화가 좋다. 선악이 모호하고, 악은 더욱 악하게, 악 속에서 선이 자라는... 영화 잘 만들었다. 시나리오도 좋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물량공세보다는 잘 짜인 시나리오와 아이디어가 좋은 영화를 만든다. 오랜만에 좋은 한국영화를 봤다.


추격자
감독 나홍진 (2007 / 한국)
출연 김윤석,하정우
상세보기
 
반응형

'영화를 보다 > 한국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디오 스타  (0) 2011.09.21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0) 2011.09.21
영화는 영화다  (0) 2011.09.21
즐거운 인생  (0) 2011.09.21
GP506  (0) 2011.09.21
라디오 데이즈  (0) 2011.09.21
강적  (0) 2011.09.21
더 게임  (0) 2011.09.21
원스 어폰 어 타임  (0) 2011.09.20
검은집  (0) 201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