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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유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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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똥이아빠 201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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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정보 없이 본 영화.
가난한 주인공의 가족은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집을 팔아야 할 처지에 놓인다.
전기공사를 하러 간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몰래 듣고나서 서류를 훔치고, 비밀 모임을 찾아간다.
충격적인 쇼가 펼쳐지고...
영화는 흥미진진하다. 인물들의 성격과 스토리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집중하게 만든다.
줄거리로만 보자면,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본질은 미국 사회의 극심한 빈부격차와 인간을 소모품으로 여기는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깔려 있다.
의료보험이 없어서 집을 팔아야 하는 가족, 돈을 벌기 위해 목숨을 버려야 하는 상황...
이런 지독한 상황으로 내몰리도록 한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
영화에서는 이런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문제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별 세 개 반.

아직 '다음' 영화 정보에도 등록되지 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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