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초. 정배학교 도서관에서 책장을 직접 만들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책장을 구입하겠다고 했는데, 학교에서 구입하는 책장은 재질에 비해 너무 비싸고, 재료도 좋지 않은 것들이다.
학부모들이 학교에 요청해서, 책장 구입비를 주면, 그 돈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나무를 구입해 책장을 짜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도서관 책장을 만들었다.
목재소에서 나무를 구입한 다음, 그곳에서 다 켜 왔다.
학교에 가져와서 조립만 하면 되었다.
책장 만들기는 정말이지 '누워서 떡먹기'보다 쉬운 일이어서, 전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양이 많아서 이틀에 나눠서 했다.
전문가 포스가 풍기는 정배 아빠들.
책장을 만들어서 세워놓으니 그럴 듯 하다.
돈도 적게 들고, 원목으로 나무를 만들어서 품질도 좋다.
이때만 해도, 정배학교는 학부모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이른바 '공교육 대안학교'의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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