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등산
2005년 11월 중순. 마을 이장 부부와 함께 마을에서 가까운 산에 올랐다. 마을에서 가까운 뒷산이라도 그 줄기는 전부 용문산에 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장 내외. 이장과 함께 찍은 사진. 산에는 잎이 다 떨어져 바닥에 수북하게 쌓였다. 가을이면 늘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는데, 지구 위에 있는 모든 나무에 매달린 나뭇잎은 모두 몇 개나 될까,가 그 생각이다. 참 멍청한 질문이라는 건 나도 알겠는데,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 아주 단순무식하게 계산을 해 보면, 지구의 표면적을 먼저 알아내고, 지구의 표면은 물(바다, 강, 호수, 연못 등)과 땅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이걸 나눈다. 그러면, 육지는 지구 표면적의 30%라고 하니까, 그 가운데서 나무가 자랄 수 없는 불모지(남북극과 사막 등)을 다시..
2012.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