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폭2

[영화] 악인전 [영화] 악인전 이 영화가 이미 무수히 제작되어 관객들이 싫증을 낼 정도가 된버린 ‘조폭' 영화와 다른 점은, 버디 무비라는 것과 조폭 두목과 형사의 콜라보레이션이다. 버디 무비라면 주로 형사 둘이 주인공이거나, 조폭 둘이 주인공이 많은데, 이 영화에서는 조폭 두목과 형사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협력은 하지만, 서로 끝까지 경계하고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상대를 경계한다. 영화 ‘신세계'처럼 비장함이 흐르지도 않고, 캐릭터의 행동에 중의적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는다. 제목이 적확하게 말하듯, 이 영화의 주인공 세 명은 모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인물이다. 조폭 두목인 장동수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아는 인물이고, 범죄로 번 돈으로 호사한 생활을 누리며, 부하들을 엄격하게 다스리고, 자기 사업에 걸림.. 2019. 10. 8.
<영화>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 작품.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 영화는 당연히 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처음 보는 영화였다. 다른 영화와 착각을 한 듯 하다. 최근 개봉한 을 먼저 보고나서 이 영화를 봤기 때문에, 아무래도 두 영화를 비교하게 된다.유하 감독은 느와르 장르를 퍽 좋아하는 듯 하다. 의 1편에 해당하는 가 1970년대의 말죽거리-강남-의 고등학교를 무대로 학생들의 싸움을 보여 준 것이었다면, 이 영화는 그보다 강렬한 '깡패'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주인공 병두 역을 맡은 조인성은 외모가 너무 잘 생겨서 오히려 연기력이 잘 보이지 않는 배우이기도 한데, 이 영화에서는 무난했다. 다만 말투가 전혀 다른 두 가지 버전을 쓰고 있는데, 일(폭력)을 할 때는 전라도 사투리를 섞어 쓰고, 가족이나 친구.. 2015. 1.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