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1 <영화> 약장수 약장수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뭘까. 신용불량자 일범이 아픈 딸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산다는 것? 아니면 검사 아들을 둔 할머니가 아파트에서 쓸쓸히 고독사를 했다는 것? 아니면 소위 '떳다방'이 고독한 노인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긍정적인 역할도 있지만, 사실은 사기꾼이라는 것?그 모든 것을 다 말하려 하다보니 내용의 핵심이 보이지 않는다. 영화를 보고 글을 쓰기 위해 무언가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영화의 감동이다. 이 영화가 감동적이었냐고? 다 아는 이야기인데? 우리 사회에서 늘 벌어지고 있는 흔하디 흔한 이야기인데 감동할 리가.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자전거 도둑'은 감동적이다. 전후 이탈리아의 사회를 있는 그대로 그렸다는 점에서, 이른바 '네오 리얼리즘' 영화의 전형으.. 2015. 7.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