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멋진 하루!/2009년

2009년-효소강의-김성만 선생님

by 똥이아빠 2012. 5. 7.
728x90


2009년 2월 초. 서종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공개 효소강의를 하시는 김성만 선생님.


겨울이어서 주로 이론 강의만 하셨다.
'효소'라고 해서 그저 설탕하고 채소나 과일을 적당히 섞어서 담는 것으로만 아는 사람들은, '효소'의 깊은 뜻을 모르기 때문에, 그저 기술만 배우게 된다. '효소'는 결과물일 뿐이고, '발효'의 시작과 끝을 배우게 되면, 자연과 인간의 합일, 자연 속에서, 자연의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는 인간의 왜소함에 대한 존재의 자각과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


김성만 선생님은 '효소' 담그는 기술을 알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효소를 매개로, 나와 이웃과 공동체가 평화롭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계신다.


효소는 누구나 담을 수 있지만, 누구나 최고의 효소를 만들 수는 없다. 그것이 노하우이자 철학이 담긴 능력이기 때문이다.


진지하게 듣고 있는 회원들.


강의 끝나고 김성만 선생님 댁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이 소박한 음식들에는 모두 김성만 선생님이 만드신 '효소'가 들어가 있다.
효소가 음식에서 맛과 영양을 배가한다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효소'를 설탕 대용으로 사용할 수만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일반인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 다만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효소 공부를 하면 집에 효소 항아리를 몇 개 만들어 양념처럼 사용하거나 가족이 매일 마실 수 있을 정도는 만들 수 있다.


모든 집에서 '효소'를 만들어 먹도록 하는 것이 김성만 선생님의 목표인데, 그러자면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한다.


샐러드부터 반찬을 만드는 데는 '효소'가 양념으로 들어간다.


요즘에는 젊은 주부들도 반찬을 만들 때 '매실 원액'을 넣는데, '효소'는 매실 원액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천연 양념이다.


생활 속에서 '효소'가 널리 이용되기를 바라는 것이 김성만 선생님의 뜻이다.


누가 이런 음식을 맛볼 수 있을까. 아는 사람들은 행운이다.


모두들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김성만 선생님의 강의는 계속된다.


반응형